데이트 첫날 같이 밥 먹는데 걔가 안경을 벗었거든
순간 안경 벗은게 너무 잘생겨보여서 너 안경 벗은 거 잘 어울린다 렌즈 껴볼 생각 없냐 이러면서 물어보니까
그럼 자기 렌즈 사게 같이 안경점 가달라길래 난 그런 거 잘 알아서 애인 렌즈 골라주고
애인이 곱슬머리인데 이것도 매력 포인트이지만 매직하면 더 어울릴 거 같아서 추천해줬는데 애인이 바로 하고 오더라고 매직하니까 더더 어울렸고
옷도 나한테 넌 무슨 스타일 좋아하냐길래 지금의 너 스타일도 좋다 이러면서 걔가 항상 옷 살때 나한테 보여주길래 더 나은 거 골라주면서 입혔고
내가 귀 뚫으러 갈때 무서워하니까 자기도 옆에서 하나 같이 뚫어볼까 뭔가 까리할 거 같다 이러길래 내가 후회할 거면 하지 말랬는데 커플 귀걸이나 하자 하고 같이 뚫어준 덕분에
안 그래도 귀엽고 잘생겼는데 까리해짐..
그거 말고도 내가 쓰는 선크림 클렌징 공유해주고 립마스크도 추천해주고 난리치면서 외모랑 다 가꿔놓음 ㅎ
지금은 헤어졌지만 나랑 헤어지고 헬스 다니면서 몸도 더 좋아지고 완전 자기 스타일 찾았더라구
성격도 엄청난 진국이고 얼굴도 훈훈해서 어딜가든 평판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