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재회했는데 애인한테 물어볼까 아님 그냥 넘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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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헤어졌을 때 내 글 좋아요 다 취소된 상태였어 (애인이 차단했어서) 근데 재회한 후에 올린 글 보고도 좋아요 안 눌러주길래 봤냐고 물어보니 그제서야 좋아요 눌러주더라고 근데 누른지 며칠 안 돼서 좋아요 취소했네 아마 어제 아니면 오늘했지 싶어 

오늘도 만났는데 만났을 땐 대화 잘 했고 애정표현도 잘했고 연락도 평소처럼 잘 하고 있거든 근데 뭔가 재회한 거 숨기고 싶고 날 숨기고 싶은 건가 싶어서 기분 꼬름해서 왜 취소했냐 묻고 싶은데 괜히 묻는 걸까? 그냥 안 물어보고 혼자 묻어두는게 나을까..

이별했던 큰 이유는 상황 문제였지만 애인은 이런 사소한 거 신경 전혀 안 쓰는 타입인데 난 불안형이라 불안이 좀 심해서 애인 인스타 팔로잉 계속 보고 좀 집착 아닌 집착을 했었어서 성향 문제로 헤어진 것도 있긴 했거든..

헤어진 이유가 저러니 안 물어보는게 맞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냥 넘어가는 내가 호구인 건 아닐까 싶거든

정말 신경 안 쓰고 넘어갈 문제인가 재회한지 얼마 안 됐으니 그럴 수 있다 생각해? 내가 불안형이라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건가 

sns에 티도 전혀 안 내고 있는데 사진 같은 건 나중에 자기가 차차 올리겠다 말하긴 했어 

[익인1]

아니야.. 쓰니 생각도 이해는 가지만 이거 그냥 넘어간다도 호구까진 전혀 아니니까.. 쓰니도 불안형인 거 인지하고 있는김에 고치려고 노력해보자

[글쓴이]

좋아요 취소한 이유가 뭐든 궁금해하지 말고 재회한지 얼마 안 됐으니 그냥 넘어가는게 맞겠지?ㅜ.. 고치려 노력하고 있는데 잘 만나고 와서 저걸 봤더니 더 충격받아서 좀 판단이 힘드네

[익인1]

당분간은 드는 생각들의 반대로 행동한다고 생각해 봐.. 난 그렇게 고쳐나갔어ㅋㅋㅋ 어차피 하나하나 그렇게 집착하고 따져봐야 본인 매력만 점점 잃어가는 거라ㅜ

[글쓴이]

안 그래도 최근에 연락 안 될때 또 집착할 뻔 했는데 참았거든... 아 왜 이럴까 진짜!!!! 이런 거 하나하나 다 따지고 묻는 거 아무리 좋아해도 매력 떨어지지?

[익인2]

ㅠㅠ 아까도 말했지만 물어보지말구 구냥 넘어가쟈아

[글쓴이]

응ㅜㅜㅜㅜ... 불안해서 다시 글 썼는데 기억하는구나🥲 이런 상황이면 누구든 다 그냥 넘어갔겠지? 걍 넘어가는게 맞는 거지..

[익인2]

개인의 성향에 따라 대처하는것이 다르겠지만
나는 이글을 보고 헤어진 이유가 지나치게 불안해하고 집착했다면 더더욱 의연한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생각해
이제 재회한지 얼마 안되었다면 트러블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해야지
보통 1달이 제일 고비라고하잖아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같은 문제로 헤어질까봐,나 말고 다른 이성에게 눈돌릴까봐 불안해하기때문 아닐까?
상대방이 차차 올린다고했으니 너무 불안해하지말고 믿어봐

[글쓴이]

맞는 말인 것 같아 내가 불안하다해서 전처럼 불안한 거 티내는 거 보단 더더욱 의연한 모습 보여주는게 맞을 거 같네 같은 문제 일어나지 않도록 정신줄 붙잡고 나아지려 노력해야겠어 감정만 앞서서 바보같이 애인한테 뭐냐고 물어볼 뻔 했어..둥이 덕분에 좀 나아졌다ㅜㅜ 걱정 안 하려 해볼게 고마워 진짜 도움됐어!

[익인2]

불안한 마음은 자연스러운 거지만,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서로를 믿으며 천천히 나아가면 괜찮아. 응원할게, 너라면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