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짝녀생각만 해
짝녀는 날 그렇게까지 생각 안하는거 아는데
나는 혹시나 하는 맘에 김칫국 드링킹.
주말에 시간 매번 비워두고
짝녀한테 매번 뭐하자고 먼저 얘기꺼내.
높은 확률로 내 약속에 응해주긴 하지만 거절할때도 있지.
물론 짝녀가 먼저 물어보면 난 무조건 승낙.
나는 짝녀를 좋아하지만 짝녀는 아닐수도 있단 생각에
짝녀한테 약속 잡으려고 한번 물어봤거나
얘기꺼내놓고나서 짝녀가 내가 얘기한거에 대해
다시 되묻거나 얘기 안하면 생각없는걸로 알고
구질구질하게 안붙잡을래.
남이보면, 아니 내가봐도 남자친구도 이렇게까지 하면
사랑꾼이 따로 없겠단 행동을 하는데
부담될까 걱정이 되기도해.
하지만 짝녀를 너무좋아해서
짝녀가 좋아하는 취미라도 같이 즐기고있는데
그걸 내가 같이 안해도 지금 처럼 이 관계라도
유지가 될수있을지 궁금해.
짝녀가 혼자노는거 잘하는데
솔직히 나도 혼자노는거 좋아해도 외로울때 있거든
그래서 곁에 있어주고싶어서.
짝녀도 나 많이 좋아해줬음 좋겠지만,
나 없어도 상관없을수도 있겠지만
비록 나혼자 괜시리 서운할때도 많지만.
앞으로는 마음속으로만 많이 좋아하고
행동은 적당히 선 지키면서 곁에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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