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나만 그런가? 휴가 내고 집에서 '혼자' 쉬고싶을때가 있거든? 그래서 아빠한테 나 내일 휴가니까 안 일어나도 깨우지마~ 이러잖아? 그럼 아침에 보면 아빠도 출근 안 하고 있음.. 내가 회사 안 가? 이러면 휴가 냈지~ 이러고 ㅎ
울엄마도 저거 진짜 싫어하는게 혼자면 밥도 대충 먹고 그럴텐데 아빠는 챙겨줘야하니까.. 아빠는 배달 시키면 되잖아? 이러는데 그거 시키는 것도 엄마, 세팅하는 것도 엄마, 치우는 것도 엄마임 ㅋㅋㅋㅋ쿠ㅜㅜ 나도 아빠랑 있으면 딱히 얻어먹는 포지션은 아니고..
암튼 오늘도 엄마가 아빠한테만 비밀로 하고 휴가 냈는데 방금 아빠가 엄마 출근 안 하는거 눈치채고 아빠도 쉴까.. 이러길래 내가 돈 벌어오라고 출근하라고 함 ㅎ.. 엄마 혼자 쉬게 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