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사친이랑 같은카페 알바하는데
사친이 좋아하는 남자 손님이 있음
걔랑 같이 알바했던날 보니까
사친이 막 그손님한테는 잘해주고 서비스주고 손터치도 막 은근슬쩍 길게하고 주문 항상 챙겨주고
그렇게 좋아하는티 많이 냈었는데
그 남자분 자주오긴오는데 엄청 숙맥이라 그런가 아무런 반응을 못하더라?
내가봤을땐 그 남자분도 관심있는거같긴 해
그러다가 오늘은 혼자 출근했는데
그 손님이 오늘 저녁때 와서는 주문 받아가면서 대뜸 말걸더니
그때 자기 생일에 서비스 주셨는데,, 이 카페에 생일날 서비스 주는 이벤트가 있었던가요?라고 물어보더라?
그거 사실 그런 이벤트 없는데 걔가 좋아해서 일부러 그 남자분이 좋아하는 메뉴 서비스로 줬던걸
그당시엔 대놓고 티내진 않으려고 "저희가 생일이라서 챙겨드렸다"라고 했었거든
이번에 물어봤을때도 "저희가 일부러 챙겨드렸다" 뭐 그런식으로 대답했었는데
사친이 그남자분이랑 잘되고는 싶어하는데 남자분도 표현을 못하시니까 답답하긴했거든
내가 오히려 "그거 사실 제 친구가 좋아해서 줬던거였어요"라고 살짝이라도 알려줬어야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