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회피형 전애인은
지가 겪어보지 못한 일에 대해 공감, 이해 전혀 못함 하려는 시도도 없음
카톡 텀 4시간
전화하면 무섭다 함
데이트 주1 회 버겁다고 월 2회가 좋겠다고 제안(일 안바쁨 친구도 거의 없음)
이별 암시하는 발언 자주함 등
빼박 중증 회피형
상대방이 애인으로서 하면 안될 온갖 또라이짓 다 해도
"괜찮다"라는 말로 달랬음
그렇게 몇 달동안 내 속 썩어나다보니
그 보상인가 어느새 안전기지가 됐음
술먹고서는 사랑한다 말도 할 수 있게 됐고
속마음 얘기 잘하고 자기 불만사항 얘기 어느정도 하게 됨
하지만 뭘해도 괜찮다 하니까 정말 아무거나 다 함
클럽도 가고 가서 이성이랑 2차도 가고
자기 좋아하는 이성 낀 술자리에서 거의 아침까지 놀고
이성 섞인 술자리 계속 나가려고 하고
스킨십 끝단계 제외한 나머지 안하려고 하고
말도 안되는 핑계 대면서 데이트 안하려고 하고
결국 내가 못버팀
안전기지 박살남
회피형의 안전기지가 회피기질을 완화한다? 안정형된다?
헛소리, 애초에 그건 중증 회피형이 아님
회피형은 자기보다 더한 회피형을 만나서 자기혐오를 겪어야 고쳐짐
자기보다 더한 회피형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
중증-회피는 그냥 하늘이 내린 시련, 경험이라 생각하고
도망치는 것만이 답.
회피형들과의 연애 도합 3년인데 답도 없다 진짜
나보다 회피형 잘 아는 사람 몇 안된다고 자부하는데
유명한 책에서 나온
나 화법, 상대와 거래하듯 요구사항 교환하기, 안전기지 돼주기 다 해봄
하지만 이것들 중 무엇도 안통하는 상대 만나다보면 왜 정신과의사들도 회피형 못고친다고 말하는 지 알것 같음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