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일 하다가 직업에 진절머리 나서 남초회사 보건관리자로 이직했거든 근데 성별갈등 이런거 절대 아니고 진심 남자들의 실체??를 본 것 같음ㅜ나 친구들 사이에서는 레전드 남미새로 유명했거든 근데 진짜 과해.....
우리 사무실에 나 제외 21명 있는데 2/3가 흡연자임,, 심지어 1시간에 한번씩 담배피러감+냄새 안빼고 들어옴+식사 후에 양치안함+커피&간식 좋아함=퇴근 시간 쯤 되면 사무실에서 무슨 ㄹㅇ 개썩은냄새 남
나 암센터에 근무했어서 웬만큼 볼 꼴, 못볼 꼴 다 겪어봤다고 자부했고 파이하신 분들도 많이 봐왔고, 환자들 똥오줌도 다 치워줘봤고 담력이나 비위 센 편이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진짜 남초회사는 어나더인거같음 우리회사가 유독 심한건지 아니면 남초들은 다 이런건지 모르겠는데 너무 괴로워ㅜㅜ아니 병원에 입원한 할아버지들도 목욕 하고싶다고, 수액라인 정리 좀 해달라고 그러는데 대체 진짜 뭐임??
아니 글고 새로 사귄 친구(97년생, 남자)는 옷에 뭐 묻은걸 모르는건지 저번 주 부터 오늘까지 계속 같은 옷 입고 오고있음 진짜 아오 칵씨 드러워죽겠는데 안그래도 아저씨들 주책 개심한데 괜히 지적하면 서동요 퍼질까봐 사리는 중...ㅜㅜ
좀 깔끔하게 다니는 사람들 보면 기혼이거나 여친이 관리 빡세게 해주는거고.... 여초직장 다닐 땐 화장실만 갔다와도 핸드크림 바르고 그랬었는데 여긴 핸드크림은 커녕 화장실 갔다와서 손에 물기있는 꼴을 못봤음....... 이제 한 달 차인데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