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버스 탈 거라서 걍 다시 안가고 신호등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점점 많이 와서 모자 쓰려니까 헤드셋때문에 안되길래
걍 맞고 있었거든?
신호 바뀌고 버정으로 가는 길에 누가 우산을 주고 튐
??????
아니 고마운데 진짜 코앞이 버정이라서 버스 기다리고 있다가
보니까 이미 간거야…
비도 그쳤고해서 걍 다시 걸어갔지
근데 갑자기 만남
?
진짜 바로 옆에서 만남
나는 얼굴 잘못 봣는데 갑자기 우산 준거 본인이라고 해서 비도 이제 더 안 올거 같고 돌려줄려고 했는데
아니래 올 수도 잇으니까 걍 가져가래
그래서 꼭 주겠다고 번호 받아옴
뭔가 체육복 입은걸 보니 고딩같고 세상에 참 착한아이가 있구나.. 싶고 성인이었으면 저는 크리스마스때 혼자가 아니였겠지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