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중후반에도 순수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

커뮤라 빈말이 아니라 나는 ㄹㅇ 애인만 바라보는 거 가능해서

저런 사람 나타나면 그냥 내 인생을 바치고 싶음

부끄러우면 얼굴 빨개지고 나만 보면 자동적으로 웃고 좋아하고 신나는 게 눈에 보이고 그런 사람 있잖음

[둥이1]

있어 근데 진짜 드물더라

[글쓴둥이]

남자면 더 적겠지?

[둥이1]

성별 상관없이 적어서... 누가 더 적다를 가릴 수 있는 수가 아님...ㅋㅋㅋㅋㅋ ㅠㅠ
근데 그런 사람 특인데 약간 사회성 없음...

[둥이2]

있음

[글쓴둥이]

팩트 : 하지만 내 주변에는 없다.

[둥이2]

그건맞지… ㅠㅠㅋㅋㅋㅌㅌㅌㅌ

[둥이3]

내남친이 그래서 사겼는데 넘…. 맹목적이라 가끔 좀 무서움ㅋㅋㅋ ㅠ

[글쓴둥이]

어떤 게?

[둥이4]

당연히 있징

[둥이5]

있어 나도 딱 20대후반에 만나서 지금까지 잘만나는중 그리고 지금 더해ㅋㅋ

[글쓴둥이]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
그 혹시 처음 만났을 때 순수하다는 거 어떤 거 보고 확신이 들었어? 알려주면 안될까

[둥이5]

처음에도 느끼긴 했지만 호감으로까지 발전된건 계속 연락하면서부터! 막 첫눈에 반하고 그런건 아니야ㅋㅋ (상대는 나한테 첫눈에 반했음. 이것도 좀 순수포인트일수도;)
순수하다고 느꼈던 부분들은
1. 말을 예쁘게함. 언변이 좋다 그런게 아니라 말을 정말 예쁘게함..! 이게 말을 신경써서 한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사람은 이런 언어만 쓰는구나 싶은 느낌이 있음
2. 겉과 속이 다르지않음! 투명함.
3. 나를 좋아하는 것을 직접 표현하진 않는데 너무 티남ㅋㅋ 그렇다고 감추려고 애쓰지도 않음.. 징그러운 플러팅도 없고 예쁘다,좋아한다라는 식의 표현은 안하는데 그의 모든 언행이 그렇게 말하고 있음..ㅋㅋㅋㅋ

[글쓴둥이]

진짜 내 이상형 그 잡채.. 너가 위너야 둥아 나는 올해 크리스마스는 솔크겠지만 내년에는 부디 생기길 기도하면서 지내볼게 좋은 하루 보내

[둥이5]

그런 사람을 지향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좋은 사람 만날거야 둥아~~ 확신한다!!
여담이지만 나도 늘 이상형으로 순수한 사람을 꼽을 만큼 순수러버였는데 그런사람이 너무 없어서 내가 너무 비현실적인걸 바라고 있나.. 그래서 내가 연애를 못하나.. 눈을낮춰야하나(?) 했었거든
근데 꿋꿋이 지키고 있었더니 내 이상형보다 더 이상적인 사람 만났어
적어도 인성적인 면에서만큼은 쓰니의 기준을 포기하지 않았음 좋겠구 그 부분은 반드시 보답받을 거라고 꼭 말하고싶당! 쓰니도 곧 예쁜 사랑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