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알아가는게 무섭지 않냐

부모님은 내 생각보다 완벽하지 않다는 것

어른들 중에 진짜 어른은 거의 없다는 것

과거보다 나아졌겠지만 세상은 비리로 가득하다는 것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살아가고 있지만 그다지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현실

모두가 현실을 외면한다는 것

곧 나도 그렇게 될 거라는 것

등등... 너무 무섭다

부모님이 완벽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을 때부터 너무 무서웠어

[익인1]

맞아 그래서 그냥 생각을 많이 안 하는 게 좋은 거 같덩

[글쓴이]

그 과정이 현실을 외면하고 사는게 되어버릴까봐 무서워

[익인2]

나도… 의료사고났을 때 그 병원에서는 자기 잘못 아니라고 잡아떼고 다른 병원에서 진료도 안 받아줬는데 그때 알았어 아 세상은 진짜 무섭구나…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다 싶었어

[글쓴이]

장례식 올리는데 모자란 돈 끝나고 내겠다고 하니까 식을 아예 시작도 못하게 했다는 이야기 듣고 세상이 너무 각박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해는 되는데... 안내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진짜 몇만원 부족한거였다는데
뭐 이런거 말고도...
사회에 어른들은 있어도 사회 자체는 성숙하지 못한게 세상인거 같아

[익인3]

ㄹㅇ 각박함 되돌아보면 나한테 친절했던 어른들은 나랑 돈으로 엮여있어서 그랬던거 (사교육 강사 등)

[글쓴이]

그게 이해는 되는데
그냥 그런걸 알았을때 너무 슬퍼짐ㅋㅋ...

[익인3]

그냥 오래된 친구랑 가족이 최고야 그 외는 비즈니스 관계로 생각하고 삼

[익인3]

그래서20살때 충격 좀 많이 먹음

[글쓴이]

대학교 내에 기부단체가 왔는데,
끌려가서 어찌저찌 설명 듣다가
아프리카의 아이들 말하면서 심리 건드리더니
기부 안하면 안될것처럼 하더라
나도 스무살인데... 달에 최소 3만원...
알고보니 사람 심리 이용해서 하는 수법이더라고
대학교 내에 있는거라 괜찮은줄 알았는데

[익인3]

ㅋㅋㅋㅋㅋ ㅠ정신 안차리면 이용당한다...

[익인4]

대학교 동아리 중에 사이비도 있당

[글쓴이]

응ㅜㅜ 친구가 당할뻔해서 알고 있어... 되게 유명한 동아리였는데;
그래도 기부단체는 괜찮을줄 알았는데......

[익인3]

ㅠㅠ

[익인3]

돈 있으면 임금체불 하는 사람도 있고..

[익인3]

도와주려는 남자 95퍼는 사귀거나 한번 해보려는 놈들이고 ㅇㅇ.. 그래서 대학다니면서 나라도 순수한 호의 베풀고 다닌다 그러면 상대방들이 0-0????????이럼

[익인3]

3에게
다른 의도는 없는지 생각하는거지 다들

[글쓴이]

3에게
다들 그 생각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거 같더라
너무 피곤하지 않나 싶다가도 나도 그렇게 되고 있다는게 슬픔

[익인4]

나는 뉴스를 학창시절부터 접하다보니
세상에 비리가 많다는걸 진작에 알았지
국회의원들만 해도 일 안하잖아
왜냐 일단 당선되면 절대권력

[익인4]

[익인4]

국회의원들이 진짜 국민을 위한다면
자기네들도 최저임금 받아야 됨

[글쓴이]

나도 뉴스 시사 많이 봤지... 근데 무의식적으로 그건 일부만 그렇다고 생각해온거 같아
대학 내에서만 해도 비리가 있고 몇몇 동기들은 이간질하고 떠보고
그런게 성인인 애들이 할짓인가 싶어
그냥 뉴스에서만 접하다가
직접 느끼니까 기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