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귀는 커플이었고 식장 사진 다 했어.
긴글이야ㅠㅠ 진짜 죽을거같아서 적어봐ㅠㅠ
애인네 집은 노후준비 다 되어있고 우리집도 다 되어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업해서 난 몰라
그리고 아빠가 사업 맨날 벌려서 고등학교때 돈 만원도 없이 집에 압류딱지 붙어서 스트레스 엄청 받고
그 뒤에도 말이 잘 안통해서 난 반포기상태?
애인은 연상인데 직업을 바꿔서 돈이 7천정도 난 29인데 지원 포함 2억정도 있어 지금은 사업이 잘 되어 돈을 좀 주긴 해.
여기서 나는 애인이 돈이 없어도 직업이 없어도 내가 벌면 된다고 생각했거든. 돈 하나도 없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
여기서 생각이든 뭐든 차이가 났나봐ㅠ
사귈때부터 우리집 노후대비된거 말고 돈 없고 난 아빠랑 거의 절연해서 돈 절대 안줄거다 말했어.
애인 아버님이 그러다 우리집 사업하는게 좀 걱정되셔서
내 본가 등기부를 떼보았는데 압류랑 가압류가 많은 것을 알고 애인에게 우리집이 많이 심각한 수준이다,
(확인해보니 사업하다 가압류는 아빠말로는 다 풀렸대. 소송에서 이겨서 압류 풀린다는데 나는 애초에 그럴일을 만든게 문제라고 생각해..)
애인에게 이 결혼 계속 할거냐 라고 물었고 애인도 하루동안 나한테 말없이 고민하다
그대로 말했어. 아빠가 나한테 이 결혼 계속할거냐라고 물었고 나는 계속 할거다라고 말했는데 좀 불안하다.
이 워딩을 듣고 나는 아빠랑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오면 반포기상태라서 나는 아빠가 무슨 사업하는지 모른다
근데 절대 10원 한푼 안주겠다. 그런데 넌 아버님이랑 같은 생각이냐 라고 물으니 답이 없는거야
나는 애인이 뭘하든 다 상관없고 할말있다고 했을때 그런말인줄 모르고 애인 부모님이 아프거나 보이스피싱을 당하셨나? 그래도 내가 다 케어하면 된다 생각했거든..
그래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나도 너무 감정적이라 너가 아버님이랑 마음이 같으면 우리 혼인신고도 안해서 지금 그만해도 된다고 말했어.
이렇게 말하면 안되었는데
애인은 그말에 너무 충격받아서 어떻게 나한테 그런말을 할 수 있냐고 했고
나는 그 뒤에 너무 감정적이었고 너가 나랑 그만하고 싶은줄 알아서 내가 잡을 수가 없었다.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아빠한테 새벽에 전화해서 집에 돈 얼마 있는지 그리고 아빠랑 내가 연을 끊는다고까지 말했고 아빠는 고등학교때부터 사업해서 돈 지원한개도 못해줘서 미안하고
지금이라도 돈 지원해준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너가 그 집에가서 연 끊는다고 말할거면 그렇게 하라고 아빠는 내가 뭘하든 다 괜찮다고 말을 들었거든
근데 나는 너무 마음이 아픈게 나한테 등기부등본에 대해 묻기도 전에 결혼 중단해도 된다는 말을 했다는게 난 그게 너무 속상했고
애인이 그걸 나한테 전한게 너무 속상해서 나도 감정적으로 그렇게 나온건데.. 진짜 후회중이야
아무리 합리화해보려고해도 내가 다 잘못한거같고 자학중이고ㅠ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 진짜 죽고싶다 정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