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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후보 선수 공개… 유격수 부문 ‘박성한 對 박찬호’ 최대 격전지 부각
‘공격 강점’ 박성한이 다소간의 우위 점해… ‘수비상’ 박찬호도 추격 여지
일부는 엄연히 개인상임에도 ‘우승 프리미엄’ 앞세워 소모적 논쟁 일으켜
선수가 오히려 비난받는 역효과… 개인 성적 기반한 건강한 토론 이뤄져야

언제까지 개인의 활약에 ‘팀’이라는 잣대를 억지로 들이밀어 소모적인 논쟁을 해야 하는 걸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로 선정된 8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포지션은 역시 유격수다.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와 SSG 랜더스 박성한이 단 하나의 ‘황금장갑’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공격에서는 박성한이 한 수 위에 있다는 평가다. 올 시즌 박성한은 137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301 OPS 0.791 10홈런 67타점 13도루로 맹활약했다. 출루율(0.380)과 OPS, 볼넷(64개)은 동 포지션 1위다.

박찬호도 134경기에 나서며 타율 0.307 OPS 0.749 5홈런 61타점으로 좋은 성과를 남겼지만, 박성한의 활약을 따라잡기엔 조금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 

[정보/소식] 골든글러브는 '개인상'인데… 계속된 '우승 프리미엄' 부각, 화살은 선수에게 돌아갈 뿐이다 | 인스티즈

박성한·박찬호 공격·수비·주루 관련 주요 지표 비교. (기록 출처=스탯티즈, KB리포트)

실제로 타자의 생산성을 계산하는 wOBA(가중출루율)는 모든 통계 사이트에서 박성한이 확연히 앞서며, 이에 기반해 구장 보정 등을 더한 wRC+(조정득점생산력) 역시 박성한이 104.0을 기록해 95.7에 그친 박찬호를 넉넉히 제쳤다.


타격 지표만으로 계산되는 야구 통계 사이트 KB리포트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도 박성한이 3.48을 기록해 2.09에 그친 박찬호를 넉넉히 제쳤다.


주루에서도 누가 앞선다고 장담하긴 힘들다. 추가 진루 횟수 등에서 박찬호가 강점을 잘 살렸지만, 도루는 오히려 성공 횟수가 더 적은 박성한이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 박찬호의 도루 성공률이 단 60.6%에 불과한 탓이다.


대신 수비에서는 박찬호도 할 말이 있다. 박찬호는 올해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 2연패를 달성하며 KBO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로 인정받았다.




골든글러브는 엄연히 ‘개인상’이다. 선수 개인이 1년 내내 어떤 활약을 보였는지가 가장 우선해야 할 판단 준거다. 반 평균 성적이 전교 꼴찌라고 해서 그 반에 있는 전교 1등 학생이 무시당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물론 팀 성적을 아예 안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이것도 선수 간의 성적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비등비등할 때 팀 성적을 보고 약간의 ‘가산점’을 주는 정도여야 한다. 팀 성적이 개인 성적을 뒤집는 것은 그야말로 ‘주객전도’다.


좋은 예가 지난해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이다. 당시 박찬호는 LG 트윈스 오지환과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본지는 당시 두 선수의 성적에 관해 공수주 전 분야를 두루 살피며 두 선수의 성적을 비교했고,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개인상 시상에서 원칙적으로는 배제돼야 하는 팀 성적이나 경기 외적인 기여도가 변수가 될 가능성도 크게 점쳐진다”라는 평가를 내렸고, 실제로 LG의 우승을 이끈 오지환이 근소한 표차로 수상자로 호명됐다. (링크: 본지 2023년 11월 30일 기사 - ‘우열을 못 가린다’…오지환 vs 박찬호, 예측 불가능한 유격수 골든글러브 주인공은)


이렇듯 개인 성적이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비등할 때 ‘우승 프리미엄’도 의미를 갖게 된다. 개인 성적에서 비교적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면 성적대로 가면 될 것이다.


우승 프리미엄을 전면에 내세워 긍정하는 여론은 ‘역효과’를 부르기도 한다. 해당 선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촉발하는 것이다.


우승 프리미엄과 같은 팀적인 요인은 개인의 성적으로 순위를 정하지 못했을 때 쓰게 되는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 굳이 성적을 뒤집는 요인이라고 강조해서 소모적인 논쟁을 만들고 선수들에게 화살이 가게 만들 이유가 없다.

https://www.dailysportshankook.co.kr/


오지환 선수 부분을 제대로 못 읽었네 미안...

추천


 
신판1
사이다
12시간 전
신판2
고트는 칠성
12시간 전
신판3
기사 좋다 더 써주세요
12시간 전
신판4
사이다 라기엔 또 오지환 내려치기ㅋㅋ
12시간 전
신판5
아니 또 지환선수 우승프리미엄으로 상 받았다고 프레임 씌우네 근소한 차이로 우위면 지환선수가 받을만 했겠죠..
11시간 전
신판6
또 대놓고 타선수 내려치네
아니 성적 대놓고 밀린다고
눈막귀막 쩐다!!!!!!

11시간 전
신판7
얼탱이 없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애 좀 놔두라고
11시간 전
신판8
아니 작년 오지환도 월등히 잘했고 올해 박성한도 월등히 잘했다고
교묘하게 맞말하는거같으면서 또 타선수 내려치기 그만좀

11시간 전
신판9
선수가 먼저 나서서 우승 프리미엄 언급하고 지금 와서야 모든 화살이 다 선수에게 간다 이거부터 이해불가
그리고 작년 오지환 박찬호 성적 우열 가릴 수 없었다?ㅋㅋㅋㅋ 장난하냐 도루랑 타율 빼고 다 발렸는데 진짜 적당히 하라고ㅋㅋㅋ

11시간 전
신판10
이젠 걍 무표정으류 보네 오지환 언제까지 말할지 궁금하네
11시간 전
신판11
아니 기사가 중간까지 잘 가놓고 마지막에 오지환에서 크게 비뚤어지네
11시간 전
신판12
뭔 우열을 못가려ㅋㅋㅋ
오지환을 졸지에 우승프리미엄으로
상받은 선수로 만드네
어이가 없어서 🤬

11시간 전
신판13
아 기자들 진짜 신고하고싶다ㅋㅋㄱㄲ
11시간 전
신판14
그럼 이러면 결국 우승 프리미엄 옹호아니야??
11시간 전
신판15
우승 프리미엄 꼬집은 건 좋았는데 작년에 받으신 분은 받으실만 했는데 성적 더 좋았는데...
11시간 전
신판16
아 ㄹㅇ 골글 워쩌라고.... 지환이 머리채 좀 그만 잡으시라고요ㅜ
11시간 전
신판17
오지환 얘기 왜케 하냐 진짜 ㅋㅋ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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