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커플이라 재회하고나서 얼마 못 갈 줄 알았는데
처음 사겼을 때랑 다르게 대화결도 달라지고
상대를 대하는 법도 다 달라짐
일단 우린 대화를 엄청 자주해
행동에서 발현되는 감정에 대한 얘길 자주 함
뭘 먹어도 맛있어? 어때? 이런 사소한 것도
다 물어봐 그래야 상대방이 날 위해 맞춰주는 건지
아니면 정말 본인이 만족스러운 건지
상대의 견해가 어떤지 알 수 있음
걍 맛있게 먹는 거 같으니까, 남김없이 다 먹었으니까라는
보여지는 행동으로 상대의 마음을 유추하면 안됨
그러다가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됐을 때
그때 안 그랬잖아 이런 말 나와서
나 이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너한테 맞춘 거야라고
대답하면 싸움남 미리 말하지 그랬냐
왜 나 나쁜 사람 만드냐 이러면서
음식뿐만이 아니라 데이트 코스, 스킨쉽,
취미, 취향 등등 상대방이 같이 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아하는 게 아님 대화가 전적으로 중요해
뭘 그런 거까지 물어봐? 하는 것도 물어봐야 됨
상대방이 그런 소리해도 언젠가는 그 질문이
나한테 피가 되고 살이 되고
우리 관계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거임
그리고 이걸 잘 맞춰주는 애인한테도 감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