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공황 오는 사람 있어?

전 애인이 헤어지면 공황이 종종 온대. 

근데 내가 차였음. 

그래서 난 나의 헤어지는 방법이 상대방을 다 지우고 죽었다 생각하는거거든. 그렇게 할거라고 카톡 차단에 프사배사 안보이게 할거라니까 그렇게는 안하면 안되녜. 너무 슬프다고. 공황 올 것 같다고. 그럼 네가 나를 찼으면 안 됐고 혹시 공황 오면 전화 하라고 했어. 

그래서 난 상대방을 계속 차단해두고 싶은데 나 그래도 되겠지??

[익인1]

엉 원래 공황은 예기치 않게 갑작스레 찾아 오는 거여 그리고 쓰니가 헤어진 전애인의 정신질환을 챙겨줄 의무는 없음

[글쓴이]

그치. 그동안 날 너무 을로 아는 것 같아서 그냥 차단 박아둿엇어. 근데 나도 새벽에 문득깨서 걔 공황이 생각나서. 이래도 되나 싶었네.. 차단 박아두면 알아서 후회하겠지? 사람이란 자기를 차갑게 대할수록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도 있는 것 같아서

[익인1]

웅 난 심리쪽 공부하는 사람이지만 정신질환으로 주변 사람 가지고 노는 건 정말 최악이라 생각함 공황이면 병원을 가는 게 맞아

[글쓴이]

그래..! 차단(프사배사) 해놨어!! 고마워

[익인2]

협박아니니..? 공황이 와도 그건 협박 같아

[글쓴이]

그치. 근데 내가 남자라 받아주길 바라는 것 같아. 근데 난 힘들게하고 싶어. 차단이 더 힘들까 멀프가 더 힘들까?

[익인2]

멀프를해놓고차단을해 그럼두배로힘들지않을까?

[글쓴이]

그래 말한대로 해놧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