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몰래 연애하는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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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하고 취직하니까 연애하라고 뭐라 하셔

이미 1년 만난 상대 있는데 뭐라고 밝히는 게 좋을까?

안 말하기엔 너무 눈치 보여 슬슬

밝힌 둥들은 어떻게 해써? 부모님 반응은?

[익인1]

사실애인있다구해

[글쓴이]

하 이게 입이 잘 안 떨어져 노력해볼게

[익인2]

애인 잇다고 하지 머...

[글쓴이]

응...

[익인2]

사실 말 못했는데 만나는 사람있다 ㅇㅇ... 얼마나 만났는지 물어보시면 얼마 안됐다고 그냥 얼버무려...ㅎ

[글쓴이]

하아... 조언 정말 고마워 진짜 미치겠어

[익인3]

또 연애 좀 해라~ 하시면 응? 나 남자친구 있어 엄마! 하고 걍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말해ㅋㅋ 각 잡고 말하려니 더 힘든가봄

[글쓴이]

아 이거 개공감 각잡고 말하려니까 더 힘들어!!!!

[익인4]

ㅜㅜ 뭔지 알아
난 2년 속이고 말했는데 말하고 방에 들어와서 혼자 움 ㅋㅋㅋㅋㅋㅋ ㅠㅠ
뭔가... 눈물이 났어 너무 어려운 말이였어서

[글쓴이]

헉 ㅜㅜㅜ 부모님 반응은 어떠셨어? 둥이 많이 거생해따

[익인4]

아무렇지 않아했옹ㅋㅋㅋㅋ 그냥 아 그래? 하고 끝

[익인5]

조아하는 사람은 있다구 그래봐 ㅋㅋㅋ

[글쓴이]

이게 맞나!!

[익인6]

그냥 꽃다발 같은거 안고 들어가면수 누가줬어~?이러면 남자친구가~ 이러면?!!ㅋㅋㅋㅋ

[글쓴이]

아아악 우리 부모님 성격상 호들갑 떨 것 같아서 벌써 기 빨려.

[익인6]

ㅋㅋㅋㅋㅋ어머어머어머머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진작 말했어야지!!!어머어머 그래그래 어떤사람이니???나이는?직업은 있고?어디서 어떻게 만났어???아이고 나는
그것도 여태 모르고 그렇게 남자친구를 사귀라고 했으니이!!!엄빠한에 진작 말했어야지!!!이제 10시까지 집에 오렴....

[글쓴이]

아 미친 우리 부모님 이제 인티하시나 하 진짜 또라이같다 (개똑같다는 뜻)

[익인6]

ㅋㅋㅋㅋㅋ어서 말하고 마음의
자유를 찾게나ㅋㅋㅋㅋㅋ

[글쓴이]

6에게
ㅜㅜㅜㅜㅜㅜ 노력해볼게 응원 고마워

[익인10]

마지막 말 보고 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ㅇㄴㅋㄱㅋㄱㄱㅋㅅㅋㅅㅋㅅㅋㅅㅋ

[익인7]

ㅋㅋㅋㅋㅋㅋ아 난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내가 집순이라 집밖을 안나가는데 갑자기 원피스입고 화장하고 나가니까 자연스레 항상 들킴.. 근데 되게 민망

[글쓴이]

아 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 나도 완전 집순이인데 대학을 자취해서 안 들켰거든 근데 본가 살이하고 이러려니까 티 날 것 같아서 선수 치려는데 민망하고 피곤해져

[익인7]

나도 알게된 이후로 뭐 어떤 친구냐 사진보자 밥 한먹 묵자 매일 이래서 증말 피곤함^^ 하 자취하고싶다

[글쓴이]

그럴 때 어떻게 회피했어? 아 진짜 너무 어색하고 피곤함 급증. 하 집을 독립하기엔 본가 혜택이 달달해.

[익인7]

회피안하고 걍 사진이나 뭐하는 사람인지 어케 만났는지는 말하고 밥묵는건 결혼할 사람이면 먹지 연애인데 무슨! 이러면서 걍 쳐냈어

[글쓴이]

7에게
좋다 이렇게 가야겠다

[익인8]

나도 일년정도 숨기다가 연애얘기나왔을때 바로 물고 남친있다했으 물흐르듯이..
각잡고 이야기하는건 ㄹㅇ 비추

[글쓴이]

하아아 부모님 반응은 어떠셨어?

[익인8]

그냥 되게 당황해하긴했는데 잘넘어감 근데 그후에는 계속 물어보긴하더라고
걍 간단하게 대답하고 딥해지면 결혼할것도아닌데 이러고 넘어가다보니 6년됐다 ....... 이젠 안물어봐 ㅋㅋ

[익인9]

말해도 딱히 머라 안하실듯

[글쓴이]

ㅜㅜㅜ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