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웹툰 죽음에 관하여에서 젤 슬픈 에피소드ㅠ
구조 도중 뜨거운 불길에서 사람 형체를 발견한 소방관..
강한 불길과 동료들의 만류에 결국 형체를
확인하지 못한 채 쓰러지고 마는데..
끝내 확인하지 못한 형체를 마음의 짐처럼 두고 있었는데
사상자가 없다는 말에 그제서야 안도하는 소방관..ㅠ
동료를 구하다 그만 목숨을 잃게되고...
죽어서도 마음의 짐처럼 남았던 형체의 존재를 신에게 묻고..
물건이라는 말에 안도하며 우는 소방관..ㅠ
하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 생명을 지나쳤다는 이유로 평생을 마음에 짐을 안고 살아가는 소방관의 마음...
먼발치에서 구경만 하던 날 반성하게 만든 에피소드..
이렇게 일평생 누군가의 목숨을 지켜내기 위해 살아왔는데도 불구하고 죽어서까지
자신보다 타인이 먼저라는게 안타까우면서 너무 존경스러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