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말고....
디자인과 졸업 후에 컴터 많이 보는 직업이라, 눈이랑 거북목 못 버틸 거 같아서 디자이너 취업 준비 접었음.
근데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안정적이진 않아서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갈까 찾아보니까, 경향 많이 바껴서 내가 이전에 배웠던 그래픽 툴들이랑 또 다르더라구...
아마 그 툴이랑 ai 이용해서 효율성 높이는거?? 재교육 받아야 할 거 같아서 또 막막해짐...
모니터 좀 덜 보고, 사람 응대하는 거 부담없어서 9급 공무원이나 공무직 찾아보고, ncs 시험도 응시해서 쳐봤는데 나 수학 찐 못하는 거 느끼고 옴.
기관에서 공고뜬거 서류합해서 4번정도 시험쳤는데, 수리문제 풀다가 시간 다 가서 다 풀고 나온 게 딱 한번임..ㅠㅠ 당연히 면접까지 못 갔고...
ncs랑 디자인학원 상담받으러 갔다가 돈보고 질려서 나옴...돈 못벌어서 돈 더 벌어보려고 배우러 가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클 느낌.
뭐하나 새로 시작하려니까 다 어렵고, 돈 들고 난리야...ㅠㅠㅠㅠㅠ 성인 취업 관련 학원은 확실히 불경기일수록 돈 잘버는 거 같어...
잘 나가는 학원들 상담해보려니까 다 상담등록해서 2주 이상 기다려야되고, 학원비 젤 싼데가 40이고, 좀 퀄 높게 가르치는데는 기본 100 언저리더라...
남들 연말 백화점에 손님 붐빈다고 불경기 맞냐고, 사람들 돈 많네 할 때, 나는 취업학원 상담가서 학생들이랑 원비 보고 와..어떻게 이만큼 돈내고 배우러 다니냐 하고 있음...
다 직장있는 채로 다니는 건가...나 같은 백수는 진짜 국비도 겨우 다니겠던데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