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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엄마랑 싸웠는데 누구 잘못같아? | 인스티즈

긴글주의.. 시간있으면 읽고 판단해주라



 
익인1
나는 쓰니 잘못처럼 보인다
23시간 전
글쓴이
어떤 잘못 한거같아? 나는 평소에도 저래서 특별히 잘못한걸 모르겠어
23시간 전
익인2
말을 너가 퉁명스럽게 한게 큰듯 행동으로 잘잘못 따지자면 두사람 다 잘못은 없음. 근데 말 하나에서 오는 감정이 느껴지잖아
23시간 전
글쓴이
그렇구나 냅다 소리질러서 나도 화가 났어
그냥 화난거 있냐 한번만 물어보면 될일아니야? 난 아무렇지않게 피자 먹을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평소에 나도 엄마한테 앃인게 있어서 더한가봐

23시간 전
익인2
그 말에 쓰니는 걍 아니? 없는데? 라고 했겠지...이미 이전에 계속 퉁명스럽게 답해왔는데 아니 없는데가 좋게 들리고 진짜 없다 생각할까?
23시간 전
익인2
저 일 말고도 평소에 쓰니 말투에서 퉁명스러웠겠지 본문 글만 보다도
뭔 택시타고 가 버스타지 이런 생각이 말로 튀어 나오는거 보면...어머님도 쌓아왔겠디

23시간 전
글쓴이
엄마도 퉁명스럽게 말하긴 해 평소에 투덜대고 칭얼대고 ㅇㅇ 내가 퉁명스러웠던건 인정 반응보니까 그런거같네 그냥 나도 쌓인게 엄청 많았음.. 기분 좋다가도 부정적인말 항상 들으면 기분상하고 +회사에서 극예민해서 스트레스 병 수준으로 받아서 그런가봐

써놓고 보니 핑계긴한데 내 잘못도 있었던것같네 말해줘서 고마워

23시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정신적으로 힘든거에 있어서는 치료를 받아봐 여기서 내가 엄마한테 그렇게 한 이유는 다 내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합리화하기엔 너도 이미 잘못알고 있었고 그냥 엄마한테 화풀이 했던거라고 밖에 생각 안들어
어머님도 너랑 비슷하게 반응했을거란것도 경험해보지 않아도 알겠어. 우리집도 너 상황하고 비슷했거든. 근데 그냥 대화많이 하고 힘듷어도 다가가려는게 중요함
집에서 엄마가 힘들면 가족 전체가 힘들수 밖에 없고 엄마나이는 이제 약해질수밖에 없는 나이라서 더 챙겨드리는거 말곤 없어
지금으로선 체감 안될 순 있는데 늦지않게 지굼이라도 말이쁘게 해주고 하루아침 살갑게 다가가라는거 아님 ㅠ 노력해야해 너뿐만 이니라 당연 어머님도 해당인거고 ...

23시간 전
글쓴이
2에게
익은 지금 어때 괜찮아졌어? 진심으로 조언해줘서 고마워 긴글 읽기 귀찮았을텐데

23시간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우리집 엄마 갱년기 시작되면서부터 악몽 그자체였음...
강아지 입양하면서 엄마 우울증 좀 나아졌는데 할머님 치매+요양원 입양으로 엄마가 다 케어히면서 다시 예민함 도졌고
집이 걍 얼음장이고 특히 엄마랑 내가 엄청 부딪혔음 나도 한성깔 고집 있어서 그냥 엄마 말이 너무 날카롭더라 그땐 나도 내가 젤 불쌍한줄 알았음ㅋㅋㅋ
그러다가 한번 탁 하고 터지면서 엄마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내 스트레스가 터진거지울부짖는다는 말이 맞는듯
그러고 그날 엄마랑 울고 안으면서 화해했어 그때 서로 말 이쁘게 하자고 집이 너무 불편하다고 이라면서 지금 서로 노력중이야 물론 또 사람이다보니 짜증도 내고 그래 그래도 바로 풀려고 하고 말도 더 이쁘게 하려고 해..쉽진 않아 나도 막 살가운 성격은 아니라서
그래도 엄마랑 살날 솔직히 몰라 갑자기 돌아가실수도 있는거고 사람일 모르잖아 너무 싸우다가 가기엔 내가 너무 후회할거 같더라고ㅜㅜ 쓰니도 곰곰히 잘 생각해봐봐
분명 엄마가 싫은건 아닌데 내 맘이 삐뚤어쟈서 그런거고 어머님도 분명 힘든점이 있는데
그건 가족만 치유가 가능해

23시간 전
글쓴이
2에게
와 울부짖은거 진짜 공감이다 나도 이런저런거 합쳐지면서 어제 처음으로 목터질때까지 소리 질렀거든 .. 그냥 따로 사는게 나을정도로 같이 사는게 스트레스 받고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더라고 .. 일단 나도 생각 할 시간 좀 가지고 어떻게든 되겠지 많은 대화가 답이겠네 고마워

23시간 전
익인3
쓰니 어머니께 가서 사과드려...
23시간 전
글쓴이
잘못한게 뭐라고 생각해?
23시간 전
익인3
어머니도 쓰니 힘들어보이니까 택시타고오라하신거 같고,, 빵 말고 밥 먹었으면 좋겠어서 일부러 쓰니 말 듣고도 밥 차려주신거 같오
근데 거기에 쓰니가 피자 먹으려했는데 ? 라는 말이 쓰니는 퉁명스럽지 않더라도 어머니입장에선 퉁명스럽게 들렸을 듯해..
피자먹겠다는데 밥 왜차려 같이 들렸을 거 같아.. 그러니까 어머니도 먹고 먹으라고 퉁명스럽게 나오셨을 거 같고 ...

23시간 전
글쓴이
흠 그렇구나 내가 전날 잠을 못자서 피곤해서 나도 모르게 퉁명스럽게 나왔나 매번 밥 차려줬으면 모르겠는데 원래 안차려주셔서 갑자기 왜 그러나했어 엄마 휴무날이라 데리러 올수있는거 택시타고 오라고 한건데 이건 나는 생각도 안하고있었는데 이거 때문에 골났다고 생각하나봐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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