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했고.
지치기도 했고 상대가 관계를 이어나갈 의지가 없어보인다고해야하나.
싸울때도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져도된다는 식으로 말한적 있어서 여러가지로 힘들었어.
근데 헤어지자 말한건 싸우면서 홧김에 말한거긴해. 그렇게 행동할거면 그냥 그만하자고하고 헤어졌어.
그래도 좋아했던 마음은 남아있던 상태여서 마지막으로 고마웠다말하고 장문카톡 보내고 걔도 잘지내라고 짧게 와서 다 정리하고 있었단 말이야
근데 오늘 새벽에 다시 상대한테 카톡이왔어. 대충내용을 말하자면
그동안 많은걸 받은 것 같아서 고마웠고 왜 나는 그렇게 못했을까 후회되고 다음에 만날 사람은 널 정말 좋아해줄거 같다고 근데 나는 왜그렇게 못했을까 이런식의 내용이었고 마지막엔 이렇게 연말보내다보면 차차 잊을 수 있겠지. 앞으로 뒤에서 응원한다 잘지내라 이런식으로 왔어.
아 그리고 이걸로 너의 마음을 흔들리게 할 생각은 없다고 그냥 자기가 하고싶었던말 보내는거라고 왔어.
솔직히 진짜 힘들고 지친연애라고 했어도 내가 진짜 많이 좋아했거든 그냥 처음에 잘지내라고하고 끝났으면 모르겠는데 저렇게 다시 오니까 아직 못헤어지겠다 생각이 들어.. 저런식으로라도 자기 속마음 말한거 처음이어서 그런가..
내가 다시 얘기해보자고하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