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생각나서 자꾸 울컥해
임신 4주차때 아기존재 알게되고
일단 안정기까지는 안 밝히려고 부모님께도 안 알린 상태
그러다 회식있으면 차 핑계로 약 핑계로 술 안마셨음
실제로 1년에 2-3번 회식있는거
대리비 아까워서 술 거의 안마셔서 그리 티나지도 않았음
입사 동기 2명한테만 먼저 말했는데
얘기하고 나서 갑자기 1명이 (기혼, 애있음)
사람들 다 있는 사무실에서 일루 와봐요!
하더니 가자마자 “엽산 챙겨드셔야해요!”
라고 말함..................
진짜 큰 목소리로
하필 사무실엔 사람도 많았고
특히나 나랑 사이 안좋은 대리가 들었는데 그 뒤로
그 대리가 -> 뭐 갑자기 쟤 커피를 안마신다 술 안마신다
임신한거 같다? ㅋ 팀원들한테 소문내서
매니저가 너 뭐 나한테 할 말 없니?
해서 안정기도 아닌데 밝히게 된 적 있었음
눈치 없는건 죄다 진짜...
그 동기한테 엄청 뭐라하긴했는데
하... 본인은 나쁜 의도 아니었고 미안하다며
울상짓는데 그런다고 내가 받은 피해가 사라지나
한 번씩 생각나 왜 그랬을까 나한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