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애인이 준 바람? 정도 신뢰를 잃을만한 행동을 했고 울고불고 다시 붙잡아서 다시 만났어
그 뒤로 몇번 계속 헤어졌는데 애인이 잡은적이 많았고 내가 잡은 경우엔 애인이 안잡히다가 나중에 또 연락와서 재회루트타고 그랬는데 이번에 또 헤어졌거든 내가 울고불고 잡았는데 지금까지는 차원이 다르게 단호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냥 친구로라도 지내자고 하니까 애인도 알겠다고 했고 나 쉬는날 먼저 만나자고도 했어 만나선 애인까진 아니지만 친구사이도 아닌거처럼 살갑게 굴었고
그러다 내가 원래 알던 사친이랑 어쩌다 맞팔을 다시 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다시 살가운거고 뭐고 아예 내 연락을 씹었어 근데 인스타는 스토리 올리길래 나도 이제 툭 끊겨서 내가 먼저 맞팔 끊었거든 근데 해놓고 또 후회해서ㅋㅋ.. 어제 무작정 집앞으로 찾아가서 전화 계속하고 나한테 대체 왜 그러냐니까 나한테 정털린다고 하더라 근데 나 우는거 보면서 자기도 같이 울어 그러고 나 집 데려다주고 진짜 끝냈는데
이미 마음 뜬거같지? 내가 상처받은게 많아서 사실 재회 바라면 내가 나를 망치는 길인데 다시 연락왔으면 좋겠고 다른사람 만난다고 생각하면 질투나고 화날거같아.. 재회를 바라면서도 마음정리도 하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