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난 부끄럽지 않다고 한 군인은 왜 욕하는건지 모르겠음

그럼 눈앞에서 민간인이 총을 뺏으려고 하는데 어떡해야하지

군인은 위에서 내리는 명령은 절대적으로 따라야하는데 왜 군인 개인을 욕하려고 난리인건지 모르겠음

[익인1]

몰랐는데 여기 군인 얘기하면 안 되더라고? 군인 얘기 성차별/혐오 조장으로 신고되더라고? 정확한 이유는 얘기를 안 해줘서 모름 너도 조심해

[익인2]

악의 평범성 한 번만 읽어주라ㅋㅋ진짜 제발 읽어보고 얘기 해

[글쓴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모르면 공부하세요같은 발언 하지말고 익인이가 직접 설명해봐

[익인2]

나치에 대한 연구인 건데, 말그대로 악인(나치의 부역자들)이 영화나 매체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대단한 악마가 아니라 네 주변의 공무원과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거야~ 저 군인 같은 사람들ㅋㅋ 본인의 행동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 없이 그저 시키는 대로 움직이고, 그에 대한 책임 역시 '군인이기 때문에 명령에 복종했을 뿐이다'란 말로 회피하는 사람들 말이야. 네가 위에서 내리는 명령은 절대적으로 따라야 하는게 군인이라고 말 했는데, 군인에게는 동시에 '항명'이란 게 존재해ㅜ 정당하지 않은 명령에 불복종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니까, 군인으로서 실행한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거야.

[익인2]

저 군인 스스로도 자신의 행동이 부끄럽지 않다고 말하고 있지? 명령에 대해서 본인이 옳은 일이라고 판단하고 행동한 거잖아? 본인이 옳다 생각하고 억지스런 계엄령에 동참해서 총을 들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회를 어지럽혔으니, 군인으로서 그리고 성인으로서 자신의 행동과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건 당연한 거지ㅋㅋ

혹시 어렵다고 느낄까봐 많이 풀어서 설명했는데ㅎ 이래도 이해 안 되는 게 있다면 직접 검색해서 찾아봐ㅋㅋ 나 이정도면 진짜 다 떠먹여 준거야!

[익인3]

(내용 없음)

[익인3]

어떡해야 하지(o)
어떻게 해야 하지(o)

[글쓴이]

문법상 오류랑 줄임말이랑 구분도 못하고 무지성으로 맞춤법 지적하는 꼴이 우습네..

[익인3]

응 그러네~

[익인4]

근데 좀 다른 얘기지만 어떡해야 하지가 어떻게 해야 하지의 준말이라 괜찮지 않아..?

[익인3]

오 눈에 겁나 어색해보여서 x 쳤는데 익이니 말이 맞아!!! 고마워~

[익인13]

ㅋㅋㅋㅋㅋㅋㅋ개웃기네 국어 9등급임? 저걸 모르네 ㅋㅋㅋㅋㅋ

[익인5]

나치에 아우슈비츠 가스실에서 일하던 군인은 어떻게 생각함? 명령에 따라야 하니까 죄 없음?

[글쓴이]

행한 행위의 정도가 다르지.
그래서 저 군인이 실제로 총 쏘거나 상해를 입히진 않았잖아

[익인5]

그래 그렇게 떠들고 다녀

[익인10]

아이고 반란군이 왜 반란군인 줄도 모르네ㅠㅠ

[익인6]

ㅋㅋㅋㅋㅋㅋㅋ

[익인7]

명령 이행으로 하는 거까지 그러려니해도 거기서 ‘어 안부끄러운데?!‘ 이러는게 개초딩같음 넘 ㅠ 찐따같애 초딩들이 너 바보지?이러면 아니거든?!우리아빠 백만원벌거든!! 이거같음 그리고 솔직히 잘못된 거 머리로는 알아야한다고 생각함 최소한. 근데 그걸 입밖으로 내뱉은 게 최소한의 생각조차없고 그냥 개초딩같이 찐따발언란거같아서 짜침

[익인7]

악의 평범성 이런 거도 맞말인데 다떠나서 듣고 왤케 멋이없냐 인간이..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 이유였음

[글쓴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무대응했었다면 더 좋았겠지.. 짜치는 것도 맞고, 이부분은 나도 동의함
다만 이정도로 온갖 커뮤에 퍼날라져서 욕먹을 일인가? 난 그정돈 아니라고 생각해서

[익인7]

난 충분히 비판받고 욕 먹을만하다고 생각함. 그 최소한의 생각이 없다는 점 때문에. 그걸 입밖으로 내뱉은 것부터가 잘못이지. 저 사람은 그냥 일개 소시민이 아니잖아.

[글쓴이]

난 지금 비판의 정도가 과하다고 보는 입장이고, 익인이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
입 밖으로 내뱉은게 잘못이다.. 다 맞는 말이고, 그냥 생각의 차이같네

[익인7]

뭐 악의 평범성이라는 관점에서는 무엇보다 잘못된거긴해 나는 그 이전에 걍 너무 저 발언이 찐스러워서 참 짜친다 싶었던거고 ㅠ 충분히 욕 먹을만하다고 생각해 나는 어떤 관점에서든..
계엄 회의참여못한다고 자진사퇴하신 분도 계신데 그런 비판 나올만하지

[익인7]

7에게
인간으로써 직장이니까 멸령을 이행한다라는 점은 이해가 가긴해도
쓰니도 무조건적으로 이해하려는 것보다 한번 다른 관점으로 보는 것도 필요할 거같긴해

[글쓴이]

7에게
나도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하려는건 아님
저 행위를 잘한 행동이라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어, 다만 행동에 비해 비판이 너무 큰 것 같다.. 이 말을 하고싶었음

[익인7]

글쓴이에게
글쎄 이게 다른 일도 아니고 계엄령이면 되게 역사적 사건일만큼 거시적인 일인데 작은 비판이 나올 수는 없는 것 같아 뮤슨 대학통합반대애서 있던 일 이런것두 아니고

[익인7]

7에게
10년뒤에 이 사건 한능검나올걸.. 이걸 너무 축소해서 별일 아니라 생각하면 안될듯 ㅠ

[익인2]

글쓴이에게
ㅋㅋ궁금해서 다시 와봤는데 쓰니야.. 지금 상황이 빠르게 마무리 돼서 심각한 상황처럼 안 느껴지는 것 같은데 저 말도 안되는 계엄령에 동조해서 총 들고 국회 처들어간 것 자체가 이 정도 되는 국가에서 상상도 못 할 정말 심각하고 쇼킹한 일이야.. 우리 군사정권으로 돌아갈 뻔했어ㅜ 계엄군이 저런 발언을 해놓고도 겨우 이 정도 욕 먹는다는 게 오히려 의아할 일이고, 본인이 저지른 말과 행동에 비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비판이야..

[익인10]

반국가 반란군놈이 반란 행위에 자부심을?!

[익인13]

여초사이트라 그럼 군대 훈련소만 가도 상관의 명령이 거역하기 힘든걸 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