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타는 사인데 상대가 자기 친구한테 나 애인 아니라고 부정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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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밥 먹는데 옆 테이블에 상대방 친구가 있었음

친구가 뭐 묻지도 않았는데 “아 애인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라” 이러는거야

솔직히 그거 듣고 자존심 상했는데 별 말 안 했거든

가게 나와서 상대가 먼저 역으로 생각해보니 상처 줬을 것 같다고 아직 관계 정립이 안 돼서 그렇게 말했다고 갑자기 사귀자고 하는거야

나는 그런 거 모르겠고 거의 사귀기 전 이었는데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진 느낌이거든.. 그래서 대답 안 했음

너네라면 이해 가능해?

[익인1]

앞에 내용들은 이해가 가는데 갑자기 사귀자고 고백공격을 하는게 웃기긴 하네ㅋㅋ

[글쓴이]

나는 나 창피해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이해할 수 있어??

[익인1]

상대가 너를 창피해하거나 좋아하지 않았다면 썸을 타지도 데이트를 하지도 않았을 거야
근데 위에 상대가 말한 거 그대로야 아직 쓰니랑 관계가 제대로 정립된 사귀는 사이가 아니기도 하고 친구한테 썸 타는 사이다 라고 말하기도 애매해
하지만 너 마음은 이해가 돼 사실은 상대가 굳이 친구한테 말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저렇게 말한 거니까
이 관계를 어떻게 할지는 쓰니 마음이니까 너의 선택을 믿어

[글쓴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