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워홀 가는 건 너무 이도저도 아니게 되겠지? 며칠전에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는데 가서 한국이랑은 정말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어 물론 내가 본게 다는 아니겠지만
우리나라처럼 바쁜 하루에 치여살거나 취업이나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우울해하지 않고 사람들이 여유 있어보여서 나도 이런 여유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나라에 한번 살아보고 싶다 생각을 했어
다녀온지 좀 됐는데 아직도 필리핀에 있는 꿈을 매일 꿔
만약 워홀을 가게 된다면 필리핀으로 가는 건 아닐 거 같은데 다른 나라에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어
공무원 준비하다가 갑자기 워홀 가는 건 너무 무모한 거겠지?
내가 갔다와서 다시 준비할 거란 보장이 없고, 만약 공무원 준비를 안 한다면 워홀 끝나고 한국에 오면 나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인데 잠깐 해보고 싶다고 다녀오는게 맞나 싶고 내 목적은 가서 돈을 많이 벌어서 돌아오는게 아니라 다른나라에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거든? 그러면 워홀이 끝난 후에 나는 뭘 하면서 살아야 할까
여태까진 계획대로 살아 왔다보니 고민이 돼
그리고 가게 된다면 준비 기간이 꽤 있을 거 같아 가기 전에 돈도 모아서 준비해야하고 언어 공부도 해야하니까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 다른사람들은 목표가 있어서 좋겠다고 하지만 나는 하고 싶은게 많아서 오히려 독이 되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