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이 회사(병원)에서 2년째 물리치료사 일 중이고 나포함 2명이서 근무하는 구조야
마지막에 관둔 직원이 제일 같이 오래 일했어.. (6개월)그사람이 자기는 어떤 회사를 가든 6개월은 무조건 일해보는데
일은 적응됐고 좋은데 사람은 적응이 안된다고
ㅇㅇ쌤(나)이랑 일하는거 힘들다고 기계랑 일하는거 같아서 그만둔대..
이런 파티션 없는 긴 책상에 의자 2개 놓고 둘이 붙어 있는데
음.. 서로 한마디도 안 하고 핸드폰만 하거든?
난 물어보는거에 대답정도만 하고..
그마저도 한 2주? 지나니까 그분도 말을 안 거시더라고
일 가르치는 인수인계하는 초반에만 말 좀 했고
업무가 핫팩하고 전기붙이고 쉬운거에.. 다들 경력직이라
다들 하루면 적응해서 일은 뭐 가르칠게 없었고
병원 시스템 대화 한 일주일..? 드문드문 하고
그담부턴 그냥 서로 핸드폰..
컴퓨터 1대 있는데 차트만 보는용이고
사적으로 쉬는건 핸드폰..
옆에서 유튜브 보시고 웹툰 보시고 밀리의서재 보시고..
잘 계시더니 갑자기 내가 기계 같아서 그만둔다니 솔직히 당황스럽고 그래 ㅜ
환자복 빨래같은거 우리가 하는데 그냥 난 내가 혼자 정리 하는게 편해서 혼자 했는데 그걸 일 안 알려주고 혼자 한다고 뭐라했나봐.. (굳이 같이 할 필요가 없음 ㅜ 그리고 나도 같이 하기 불편해... 서로 말도 안 하는데)
연차 쓸 때 달력에 적어놓고 쉬는데 그걸 구두로 말 안 하고 쉰다고 뭐라하셨고..
아니 솔직히 하루에 단 한마디도 안 하고 숨소리만 9시간 듣다 가는 사이인데 나도 말 걸기 불편하지.. 그냥 달력 보면 되는거 아니냐구
다들 enfp같은 사람들이라 하하호호 하는게 좋아서 그런걸까..? 3개월, 5개월, 한달, 6개월 이렇게들 관두고 원무과장이 나보고 다음엔 덜 기계처럼 해보라는데..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