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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ㅍ


 
   
익인1
나한테 물어보지마 아빠한테 직접 물어 하고 화내버려 나도 그런집이었는데 울 엄마는 자기가 여자인데 같은 여자면서 왜 이해해주지 않냐고 자기만 불쌍한줄 알더라 나는 지금도 내가 제일 불쌍함. ㅎ
2일 전
글쓴이
아빠말 못믿으니까 아까 물어봤는데 나한테 재차 확인하는거...나도 그래서 모른다고 했더니 너는 딸도 아니라면서 남이라고 불효자식으로 만드니까 또 그거에 나는 불안해지고 죄책감들게 만들어.
나도 여태 이런 집에서 살아온 내가 불쌍한데 부모님은 그거몰라..두분이 돌아가실때까지도 모를거야. 익은 독립한거야?

2일 전
익인1
나 독립하고 광명 찾았어 진짜 하.. 그런 집구석 나오는게 맞아
딸도 아니긴 엄마가 과한건데 나는 엄마라면 치가 떨려 엄마가 그따위로 말하는게 맞냐고 나는 엄마랑 겨붙어서 싸운적도 있어
엄마도 아니라고 엄마는 내생각 하나도 안한다고 전 난리를 쳤어

2일 전
글쓴이
익아 그래도 맞서 싸우기도하고 독립 잘했다...나는 아직 용기가 없어서 돈 핑계대면서 붙어있는데 엄마 저러는거 병원도 안가서 평생 저러실것같음.
2일 전
익인1
울엄마도 그게 벌써 몇십년 전부터 그런건데 우리집은 칼들고 난리도 치고 ㅈㅅ한다 난리쳤는데 아직도 병원을 안갔성....
당자사는 그걸 몰라. 우리만 고통 받더라
나는 엄마 자주 안봐 진짜 가까이 살거든? 근데 내가 먼저 연락 잘 안하고 엄마가 연락 와야 받고 그래...
보는 것도 월에 1번 볼까..

2일 전
글쓴이
1에게
와..익아 우리집도야...엄마가 심해지면 칼 숨겨놓고 죽이겠다고 난리...
엄마한테 자주 연락안와?
우리집은 엄마는 워낙 아빠한테 집착해서 나는 뒷전이긴한데 또 내가 늦게까지 안들어오면 언제부터 관심있었다고 전화 계속옴...웃긴게 집에오면 찬밥신세야...집 나갈때만 찾음...

2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아 의처증과 칼은 같이 가는 것인가?... 우린 아빠 옷이랑 속옷이랑 다 찢어서 불 붙인적도 있어
나 중학생때인데 진짜 가관이다 했어 그 기억이 생생하다
엄마한테서도 전화 잘 안와 용건 있어야 오지 나나 엄마나 성격이 비슷해서 애초에 잘 맞지도 않고
울 엄마도 아빠한테 집착한다 내가 상담을 받았어 상담 받으면서 엄마랑 잘 지내보려고 얼러도 보고 달래도 보고 애써봤는데 엄마는 나는 안보고 아빠만 보더라구 딸로서 걱정은 하시는거야....

2일 전
글쓴이
1에게
익아ㅠㅠ 너무 똑같아...
나는 워낙 어릴때부터 고부갈등에 부부싸움도 심했고 항상 내가 중재하거나 그런 역할이였는데 이제 좀 조용해지나싶더니 엄마가 몇년전부터 의부증이 생겨서....와..이 집안은 진짜 대단하다 싶었어
나는 환경이 이래서 그런지 직장다니면서 우울증 심해지고 병원다니면서 엄마 병때문에 같이 상담받았는데 의사쌤은 그냥 내가 빨리 독립하는게 가장 좋다고 하셨어...
나 진짜 우리집만 이러나 너무 외롭고 남들은 들어도 이해못할 수준이라 생각했거든...우리 엄마도 나는 안보여...아빠만 보이나봐. 가끔 나한테 자기야 라고 부를때도 있어...

2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고부갈등은 우리도 있었어 근데 문제는 아빠가 중간역할도 잘 못하고 좀 우유부단해 글구 엄마는 아빠만 바라보는데 아빠는 그런 엄마한테 좀 질린거 같더라구.. 나는 보면서 이해는함;
상담 하는 분도 젤 좋은건 독립이라 하더라 물리적으로 멀어지니까 확실히 살거같기는 해
하.. 글구 뭐 한편으로는 아빠가 난리치면 답이 없는데(내가 못 막으니까) 엄마라서 내가 막은적도 있기도 하고 그래.. 그래서 차라리 나은가 싶기는 한데
그래도 같이 상담도 받으시네 우린 완강하시다 자기는 정신병아니고 다 아빠 때문이라고~
나는 그 자기연민도 좀 버렸으면 좋겠고 과거에 사는 그 생각도 버렸으면 좋겠어 ㅎㅎㅎ 용기도 없어서 술먹으면 난동부리거든

2일 전
글쓴이
1에게
앗 아니 우리 엄마 이야기를 내가 대신 상담받은거야..우리 엄마도 자기 정신병 아니라면서 병원 얘기만 꺼내도 소리지르고 난리치셔. 그러면서 의심은 계속하고 그거 병이라고 인지시켜주려고 하면 아빠만 잘하면 아무 문제 없다고. 왜 바로 전화안받냐. 왜 제시간에 집에 도착안하냐. 무한반복이야...
아빠보고 자기가 불안하니까 나를 안심시켜줘야지. 이렇게 말하고 정작 본신은 병아니라고 하시니..답이 없지..

어제
익인1
글쓴이에게
아아아ㅏㅏ 역시 당사자들은 다들 자기가 문제 있다는걸 인정안하는구나 어쩜 그렇게 공식같을까.
아 우린 엄마가 아빠가 바람 폈다고 확신을 해 그러면서 그렇게 변했어.. 너네는 그럴수도 있겠다.
나는 진짜 엄마 그러는거 보고 자라서 진절머리가 난다
근데 너네 아빠는 최선을 다 하셔? 울 아빠는 좀 지쳤어...ㅎ

2일 전
삭제한 댓글
1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일 전
익인1
삭제한 댓글에게
그 엄마의 가정환경이 문제긴 하더라 우리도 장녀인데 밑에 남동생만 사랑 받고 엄마는 좀 뒷전이긴 했더라구.
우리는 엄마가 아빠가 남자 지인이랑 자주 만나고 술 매일 먹는다고 게이냐 소리까지 해서 아빠가 좀 충격먹었어;
아빠는 다행히 뭐 못하고 막기만 하는데...
엄마가 그렇게 괴롭히는건 한참 심할때랑 비슷해 가위로 자는 아빠 머리 자른적 있어 미친 사람인줄
우리도 엄마가 이혼 반대하더라 자긴 억울하다고...
아 우린 재혼은 아냐.. 초혼인데 둘다 이혼에 약간 거부감 있어가지구 이혼은 안하고있어
근데 둘이 안맞는데 차라리 이혼을 하래도 안하더라....
쓰니는 나보다 어린거같아 나는 30대거든 결혼도 얼마전에 했구 그래서 독립한거야
내 가정을 꾸리니까 거기는 내 집 같고 둥지 같더라...
엄마때문에 너무 고생하는거 같다 우리...

2일 전
삭제한 댓글
1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일 전
익인1
삭제한 댓글에게
하우씨 ㅠㅠㅠㅠㅠ 진짜 고생이다.... 나는 오죽하면 시어머니가 더 편해; 친정엄마보다..
결혼 안하더라도 나와야 건강해진다. 나오니까 내 인생을 사는거 같아
본가에 있을 때는 엄마 인생을 사는 느낌이었어..
돈좀 모아서 진짜 나와...
집이라는건 편안한 공간이어야 하는데 엄마 눈치보고 매일 살얼음판이고 문제는 그게 나 어릴때 부터인데 성인인 지금도 이어지니까
멘탈이 건강할수가 없더라구... 하.. 진짜 쓰니 데려다놓고 떠들면 우린 아마 사연이 수십개일거야
나랑 이렇게 비슷한애 첨보긴 해 나도;

2일 전
글쓴이
1에게
응응ㅠㅠ 사실 진짜 이런 가정사 친구한테도 이야기하기도 어렵고 흔하지 않으니까ㅠ

2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힝 ㅠㅠ 맘고생 많았지 ㅠㅠㅠ.... 나 오로지 동생하고만 이 얘기해.. 동생하고는 같은 아픔을 겪었으니까..ㅠㅠㅠ

2일 전
글쓴이
1에게
흑ㅠㅠ 고마워ㅠㅠ
난 외동이라...혼자 삭히거나 익잡에 글 썼거든ㅜ

2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혹시나 이짜나 있다가 또 욱하게 힘든일 생기면 여기와서 다시 댓 달어...
내가 또 같이 얘기해줄게 ㅠ...
우울할때도 있고 생각 날때마다 욱욱 올라오잖아.. 온전히 부모탓은 못하더라도 좀 억울하고 속상하니까 ㅠ

2일 전
글쓴이
1에게
고마워 익아ㅠㅠ

2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괜찮아, 이거 우리탓 아니야 우리 인생 힘든것도 우리탓 아니고.
그리고 우리는 분명히 잘 살거야.

2일 전
글쓴이
1에게
응응 익아 좋은 말 해줘서고마워ㅠ 덕분에 같이 공감하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어ㅠ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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