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친구 원하는 대학 붙었는데 교실에서 별 티를 안내더라고...진짜 거의 반응을 안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까 교실에 아직 결과 안나온 애들도 있고 떨어진 애들도 있는데 너무 대놓고 좋아하는건 걔네들한테 예의가 아닌 것 같다더라고 이때 얘 되게 세심하다 이 생각했는데 평상시에도 화장실 문 그거 그냥 열고 안잡고 가버리면 쾅! 소리 나면서 닫혀서 시끄럽거든 그것도 항상 그 친구만 손으로 잡아주고 쓰레기 같은거 절대 함부로 안버리고 쓰레기통 없음 자기 가방에 넣고 욕 절대 안하고 어른들한테 엄청 예의 바르고 이외에도 진짜 교육잘받았구나 싶은 매너있는 점들이 많아 얘 덕분에 나도 항상 배우는 듯 또 최근 감동받은거 하나 추가ㅋㅋㅋ 자기가 친구한테 해준건 기억 잘 못하는데 뭐 작은거라도 받은건 다 기억하고 배로 보답해주는거...저번에 내가 뭐 해준거 기억하고 고맙다며 밥 사주는데 눈물 날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