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갤만에 바람나서 헤어졌는데
첨에 만나게된거는 걔가 엄청 들이댔고 너무 다정했고 안사귈 이유가 없었어 나 첫 연애도 아니고 나이도 은근 있는데 애인 사귀고 그렇게 행복해본적은 처음이었어 너무너무 행복해서 불안한..? 기분까지 들었고ㅋㅋ 내가 원하는 그런 요소를 다 갖춘 사람이라 너무 행복했어 정말
원래 애인있는거 티 잘 안내는 사람인데 나랑 사귀는거는 첨부터 티내고 갈등이 생겨도 나서서 말로 풀라그러고 어른스럽게 감싸주고 정말 너무 다정했거든 나 혼자 사는거 불안하다고 다른 남자랑 놀꺼같다고 자기 근처로 이사오라해서 (원래도 이사 갈 생각이긴했음) 걔 집 근처로 이사했고 반동거식으로 붙어있었어 근데 정말 한 4개월차? 되니까 뭔가 좀 변하고 외로워지기 시작하는거야 전이랑은 달라진 그런느낌을 너무 받아서 얘기도 해보고 대화좀하자고도 해봤는데 다 회피했거든
내가 뭐라하면 너는 너무 나를 못살게 군다 이러고... 저 4개월동안 밖데도 5번?도 안했어 근데 찐 밖데는 두번이었고 나머지 세번은 걍 뭐 사러 저녁에 잠시 쇼핑몰 가기 이정도..
여튼 그러다가 6개월만에 바람 적발함 폰보고.. 그 여자랑 모텔도갔더라ㅋㅋ 결국 그래서 헤어졌는데 지가 저렇게 바람펴놓고 막 그리 미안한 기색도없고 오히려 지가 더 뻔뻔해.. 결국 그 여자랑 이어진것도 아니고 지는 이런상황에는 둘다 놓는다 이랬음ㅋㅋ....
저러고 헤어지고나서 쓸데없는걸로 연락오고 연락와서 뭐지 얘 나랑 다시 잘하고싶어서 이러나 해서 좀 대화이어갈라하면 싹 태도 바껴서 재수없게 말하고 이거반복이라 걍 끊어버림 근데 뭔가 자꾸 여지를 두고 뭔가 하나는 걸쳐놓을라그래
여튼 저 일이 거의 1년이 지났는데 난 아직도 충격이야 처음에 너무 잘해준거랑 결국 저렇게 변한거랑 간격이 너무 커서 그런가 도대체가 이해도 안가고..
첫 3개월보면 그동안 쟤가 다른 여자한테는 절대 안저랬어서 (주변얘기 들어보면) 날 정말로 좋아한건 맞거든? 사랑 이라기보다는 도파민이 아주 심하게 터졌던거겠지만.. 근데 어쩜 그리 빨리 식을 수가 있나.. 바람나서 헤어졌다고 하니까 쟤 오래 알던 지인들이 걔 원래 그런애다 이번에는 정신차리고 만나나했더니 역시나네 이런 반응이었어
역시 사람은 안변하는건가? 아니 근데 첨에 나한테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한거야 도대체 ㅠㅠ 지한테 넘어가고 내가 잘해주니까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나를 호구로 봄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