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구단은 곧바로 김 감독의 리더십에 대한 내부 평가에 들어갔다.
김 감독이 악전고투 끝에 강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면하게 한 건 사실이지만, 다음 시즌 다시 우승권 팀으로 발돋움하려면 보다 경험이 많은 지도자가 선수단을 이끌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구단은 이미 지난 주중 내부 결정을 내리고 모기업인 현대차그룹에 이를 알렸다. 현대차그룹 최고위층이 싱가포르 출장 중이어서 최종 결정이 다소 늦어졌을 뿐이다.
전북은 아울러 차기 사령탑 물색 작업에 들어갔다. 전지훈련을 떠나는 내년 1월 2일 전까지는 새 사령탑을 앉혀야 하기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북은 최근까지 K리그 구단을 지휘한 감독들 위주로 후보군을 추렸다. '경험', 그리고 '선수단 장악력'에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의 방점이 찍힌 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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