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애인이 자존감이 엄청 높아 30대 중반인데 소방 공무원이거든.
근데 평소에 항상 어딜가나 동안소리를 듣네 젊다느니 하고 거울보면서 역시 잘생겼네 이런 소리 자주 함.. 그리고 본인의 정력이 좋다느니 어쩌구 하는데
내가 보기에도 강아지상으로 호감형으로 생기고 나이에 비해 젊어보이긴 하는데 동안이라고 호들갑 떨정도는 아니거든ㅠ 몇몇 친구는 아저씨같다고 하기도 하고..(나랑 나이차이 많이 남) 평소에 잘 꾸미지도 않아서 피씨방 가거나 할때는 목 다 늘어진 티셔츠 입고 와. 최대로 꾸민게 깔끔한 맨투맨이나 후드에 청바지 or 슬렉스임. 니트류는 아예 없고 코트도 안입음. 체력도 안좋아서 맨날 피곤하다고 하고 바빠서 힘든건지는 몰라도 ㄱㄱ 안한지고 한달 넘음..
근데 꽤 오래 사겼는데 권태기가 온건지 자꾸 단점이 보이는데 본인은 자꾸 말을 저렇게 하니까 속에서 반감들어.. 내가 너무 나쁜걸까.. 자존감 높은게 좋은데 내가 반감드는게 너무 못된 것 같아서 현타옴.. 옛날에는 뭘 하든 귀여워서 우쭈쭈해줬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