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정제랑 항우울제는 먹다가 많이 호전된 것 같아서 저번 진료에서 약 줄이기로 했고
개인적으로는 큰 사건 없는 일상 보내는 중인데
아직은 정상인처럼 회복하질 못해서 요즘 뉴스 보면서 울기도 하고 분노도 하고 있어...;
그러다가 갑자기 감정 과잉이 된 건지 울 상황이 아닌데도 엄청 울어.
게다가 눈물이 잘 멈춰지질 않아서 심하면 3시간째 울거나 그래.
다행히 일은 재택으로 가능한 거라(영상 편집과 포토샵이야.)
보는 눈 걱정 같은 건 안 해도 되긴 하는데
눈물 훔치면서 일하거나 아예 그냥 울면서 일하고 있는데 스스로 너무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너무 우니까 눈이 뻑뻑해질 정도라서 불편해서...
다음 진료인 다음 주에 이걸 얘기해보려고 하는데
혹시 이런 경우에 어떤 약 처방 되는지 알거나
진료 받을 때 뭐라고 해야 할지 아는 사람 있을까?
나는 그냥 개인적으로는 별 일 없었고 잠을 잘 못 잤지만
눈물이 날 상황이 아닌데도 울기도 해서 곤란했고
혹시 이럴 때 먹는 약이 있냐고 물어볼건데 더 적절한 말이 있으면 그렇게 말씀드리려고 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