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고향이 경주라 자주 가는데
엄마 친구들 모임에 어쩌다 따라갔거든
공주 왔냐 공주 밥은 먹었냐 공주 잘 있었냐
다들 나한테 계속 공주공주 하셔서
나 집에서 많이 늦둥이라 내가 귀엽고 예쁜가보다
진지하게 오해했었자나
서울 사람은 크게 설레였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