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랑 내가 공황장애랑 불안장애랑 좀 심한편이라 대학교 졸업하고 히키였거든
물론 엄마식당에서 일했어
근데 이모입장에선 엄마밑에서 엄마등골 파먹고 산다고 생각했겠지 그러면서 나랑 오빠한테 니들은 왜 세상이 두렵냐고 세상이 니들한테 뭐 어쨌다고 무서워하냐고
남들은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삶사는데 그거 하나 못하냐고 진절머리가 난대
그러고 전화 끊으셨는데 너무 슬프다
다 맞는말인데 내가 등골빼먹는것도 맞고
세상밖이 무서운것도 맞고 내가 한심한것도 맞는데
그냥 속상은 하네,,,
내가 알았다고 노력하겠다하니깐 그 말만 몇년째냐고 짜증나고 지겹대ㅠ
다음주에 친척언니 생일인데 가기싫은데 또 이런말들을 백퍼 들을거라 진심 가기싫은데
아빠가 왜 피하고 도망치냐고 가래 사람노릇하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