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이거 그냥 묻어둘만한 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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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그리 오래 되진 않았어

아마 2~3개월? 정도 됐을 거야

그때 처음으로 애인 인스타에서 

여자 이름 검색한 걸 보게 됐어

일반인 같아 팔로워도 팔로우도 100 몇명대

애인 계정으로 그 사람 계정에 들어가봤는데

(애인 핸드폰으로 검색 기록을 그냥 눌러봤어)

겹지인은 아예 없었어

비공개 계정이라 아는 건 이름이랑

프로필에 올라온 셀카

이름이 흔한 이름은 아니고 프로필 셀카도 

안 바꾸고 처음 봤을 깨랑 같아서

오늘 다시 보고 예전에 검색해본 사람인 걸

한번에 알 수 있었어

그 사람을 특정해서 찾았다는 게 확실한 게

(그사람 이름 김민지 아니야 그냥 예를 든 이름)

이런 식으로 이름을 검색하면 돋보기 뜨고

김민지라는 이름을 가진 인스타 계정이 뜨잖아

근데 애인 기록에 돋보기 기록이 먼저 뜨고

그 사람 계정이 바로 위에 떴어

돋보기로 검색한 다음 그 계정을 찾았다는 거잖아?

너네라면 그냥 호기심으로 생각하고 묻어둘 거 같아?

처음 발견했을 땐 얘기 안 했어 싸울까봐

근데 지금은 다시 검색해본 게 찝찝한데

내가 예민한 건가 싶어서.. 객관적인 의견 부탁할게

[익인1]

뭐 디엠기록도 없는거면 걍 묻어둘래 일단 오픈하면 애인쪽에서도 인스타 왜 맘대로 뒤져보냐 소리 나올수도있고 대판 싸움밖에 안날거같음..

[글쓴이]

그치.. 보니까 애인이 팔로우를 건 것도 아니고 그 사람한테 팔로우가 온 것도 없어
만약 무슨 말을 할 거면 디엠이든 맞팔이든 그런 일이 생겼을 때 하는 게 낫겠지..?
그냥 혹시나 뒤통수 맞을 일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돼..

[익인1]

머 전여친 인스타거나 그럴수도있는데 직접적으로 디엠하고 그런거아니면 일단 냅두고
그래도 찝찝하면 둘이 있을때 폰배터리 없는척하고 애인한테 폰 잠깐 인스타하게 빌려달라하고 들어가서 그제서야 안것처럼 이사람 누구야 물어보등가..

[글쓴이]

전여친, 전전여친은 내가 누군지 알고 다른 구애인들은 학생때 만난 거라 겹지인들이 다 있을 거야
둥이 말처럼 일단 뭐 없으니까 그냥 넘겨야겠다.. 의도가 있으니까 그렇게 폰 빌려서 뭐 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못 할 거 같아 ㅋㅋㅋ ㅠㅠ..
댓글 고마워.. 무턱대고 화내기 전에 글 써보길 잘했다..

[익인1]

쓴이 지금 애인이랑 연애할때 쓰니가 애인을 더 좋아하는편이야..? 먼가 넘 저자세?? 같아성...

[글쓴이]

1에게
사실 요즘 애인한테 화를 많이 내.. 애인 때문에 화난 게 아닌데 그냥 같이 있는 시간이 기니까 화나 예민함을 삭힐 새도 없이 애인을 만나니까 애인한테 나도 모르게 화를 많이 내고 있거든
내가 요새 감정기복이 심해서 이성적인 판단이 잘 안 되니까 남들은 이런 상황이면 어떨지 물어보고 행동하려고 해서 아마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애인을 너무 힘들게 하고 있는 거 같은데 내가 또 화내고 짜증내는 게 맞는 건가? 이런 느낌..?

[익인1]

글쓴이에게
화를 삭힐새도없이 만나는일이 잦다면 하루쯤은 그냥 애인한테 솔직하게 오늘 기분이 별로라 너한테 짜증낼거같은데 다른날에 만날수있냐 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게 좋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