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리는 거랑 뚝딱이는 거랑 무슨 차이야??!

당사자는 알겠지만 ㅠ 상대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차이 있오?

[익인1]

내기준 낯가리는 건 부담스러워보이고 친해지고싶단 티가 좀 덜 나고 뚝딱이는 건 행동거지가 어색하고 긴장한 티는 나는데 막 벽치는 느낌은 아니야

[글쓴이]

아 글타 낯가리면 약간 피해다니고 그런 느낌이겟당

[글쓴이]

하나 궁금한 거 물어봐두 돼? 상대행동이 낯가리는건지 먼지 모르겟어

[익인1]

오잉 뭔데??

[글쓴이]

머냐면 나는 조금 호감~호기심 드는 분이 생겼는데 내가 똥촉인지 촉이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먼가 그 분도 다른 사람들 보다 나한테 더 친절하게 해주는 느낌이거둔? 그런데 나한테 낯을 가리시는건지, 뚝딱이시는건지 모르겠달까..?

내 카드로 3만원 결제해주셔야하는데 30만원을 결제해버린다든가, 내가 뭐 물어보면 되게 어버버되고 말을 저시기도 하고 가끔 속으로 아 답답해....ㅠ 라고 느낄 정도로 그런데 일을 4년째 하고 계시다 들어서 꽤 그 부서에서는 베테랑이실텐데 싶어서

나는 일단 친해지구 싶으니까 마주칠 때 최대한 인사하려해도 그 분이 내가 앉아 있는 방향으로 지나가길래 내가 앉아서 그냥 누가봐도 느껴질 정도러 코 앞에서 쳐다보는데 정말 앞만 보고 가실 때도 있고, 며칠전에 연말 선물 간식 그분만 슬쩍 챙겨드렸는데 어제 운 좋고 마주쳐서 난 그 분 뒷모습만 보고 그 분이 어디갔다 나오면서 내 바로 등 뒤로 지나가는데 아무말도 없으셨어ㅠ(간식 드릴때 난 뚝딱이느라 얼른 전달만 하고 나와버려서 난 먼가 인사치레로 말 걸어주길 바랬거든)

그래서 혼자 생각하다 보면 이건 거의 나를 싫어하는... 말 걸기 싫은 사람 대하듯 하는 느낌인데 절대 네버 싫어할 정도로 길게 대면하거나 대화를 길게 한 적 없어..

[익인1]

호오 실제로 보면 모르겠지만 글로만 봤을 땐 호감이거나 최소 이성이라 대하기 어려워서? 뚝딱이는 느낌인데...!!! 막 싫어하는 느낌은 일단 아닌듯

[글쓴이]

1에게
그치? 오히려 호감 없으셨다면 마주쳤을 때 아 저번에 너무 감사하다고 맛있었다고 하셨겠지...? 내가 김칫국 마시는 건가 싶어서ㅠ

[익인1]

글쓴이에게
응 그리고 이성이라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었음 그냥 쓰니 근처로 지나가지도 않았을듯?! 나도 김칫국같긴 하지만 좀 더 친해져보면 어떠려나👀

[글쓴이]

1에게
아 근데 ㅠ 화장실 가시는건데 진짜 돌아가는게 누가봐도 비효율에 이상해서 ㅎㅎㅎ 내가 앉아 있던 곳이 그 분이 화장실가려면 완전 직선으로 가는 길이라 아님 낯가리는(호감에 근거한 뚝딱임이 아닌) 중일 확률은 없으려나?! 막 먼저 말 걸기엔 역으로 내가 부담스러워할까봐...? 사실 친하다고 보기엔 아니라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