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이랑 나랑 서로 짝사랑 했단걸 결혼하고 알았음ㅋㅋㅋ

지금은 그냥 친구로 남고

각자 연애 잘 하고 난 결혼도 함

그친구도 클스마스 맞춰서 프로포즈 사진 올렸더라

그거보고 걍 끄적여봄ㅋㅋㅋㅋㅋ

무튼 지금은 연락도 안하고 스토리로만 보는중

서로 고백도 안해서 진짜 몰랐는데

저번달인가 친구랑 술마시다 알았어ㅋㅋㅋ

걔가 너 좋아했대서 ㅇㅂㅇ??? 이상태됨

나 진짜 걔 한 2년 짝사랑했는데ㅋㅋㅋ

지금은 진심 무감정임!!!

무튼 이런거보면 인연은 따로 있나봄ㅋㅋㅋ

[익인1]

헐 언제 좋아했고 지금은 몇 살이야??

[글쓴이]

스물네살때 만나서 한 4-5년 자주 놀았는데 내가 걔 좋아한건 친하게 지낸지 1년정도 지나고?? 지금은 시간 아주 많이 흘렀어ㅋㅋㅋ 나 31살이얌

[글쓴이]

아 근데 걘 내가 자기 좋이했단거 알려나ㅋㅋㅋ 아마 모를듯 아무한데도 말 안해서

[익인1]

모르지 않을까 좋아했다는거 친구한테 말할 정도면 알았으면 고백했을듯 ㅋㅋㅋ 그래도 인연이 아녔나보다 씽방이었는데 안이어진거보면,, 2년 짝사랑이면 꽤 오래좋아한건데

[글쓴이]

마졐ㅋㅋ 그땐 같이 노는 무리(?)가 있었는데 내가 고백하거나 좋아하는거 들키면 그 모임도 망하고 친구사이도 끝날까봐 티 절대 안냈는뎈ㅋㅋㅋ 걔도 같은 맘이었으려나ㅋㅋ 뭐 결과적으론 걔랑 나랑 아주 가끔 연락 해도 어색하지 않고 서로 결혼하는거 축하해줄수 있으니 오히려 다행~~

[익인2]

이런거 보면 인생은 정말 타이밍인듯 ㅋㅋㅋ

[글쓴이]

맞앜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타이밍... 근데 만약 사귀었어도 결국엔 헤어지도 지금 남편이랑 결혼했을거같긴햌ㅋㅋㅋ

[익인2]

지금 남편 분도 그 당시에 쓰니랑 알고 지내던 상황이었으?

[글쓴이]

아니아니!! 남편은 걔 타지로 이사가면서 연락 뜸해지거 만났오!

[익인3]

이런 영화 있는데 ㅋㅋㅋ

[익인4]

너의 결혼식?

[익인2]

크 진짜네

[글쓴이]

아 헐 나 그거 봤는데 근데 난 로맨스는 아닌거같..

[익인5]

나도 이런 사이 있는데 고민이돼
21살에 만나서 좋아하다가 마음 접어두고 계속 친구로 지내던 사람 사실 아직도 호감은 있는거 같아 나 27살인데..ㅎㅎ
그땐 다같이 놀던 무리 이런것도 부담이고 만나도 내가 감당못하고 헤어질까봐 무서웠는데 지금은 걍 먼저 다가가볼까 싶기도 해
사실 상대도 한때 나한테 약간의 호감은 있었던거같구..

[글쓴이]

음..ㅠㅠㅠ 난 실패한 입장이라 선듯 조언을 못하겠다ㅠㅜㅠㅜㅜ 근데 보통 촉은 맞던데...

[익인5]

실패라니 쓰니야 남편분 만낫자나ㅎㅎ 난 그냥 고민이돼 쓰니처럼 남는것도 좋아보여서.. 확신없이 만났다가 남보다 못한 사이될까 두려운건가봐

[익인6]

헐 약간 좀 아깝긴하겠다 그때 그랬으면 어땠을까~ 이런느낌 ㅋ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 그런생각 안해본건 아닌데 지금 남편이 좋아서 오히려 다행인거같아ㅋㅋㅋ
주량 안맞아서 양주 한잔 마시고 지금 취해서 자고있는것만 빼면...

[익인6]

ㅋㅌㅌㅋㅋㅋ그러면 당연히 완전 좋고 다행인데!!! 미련남아서 그러는게 아니라 진짜 걍 호기심으로 만약에 그랬으면 그럼 어땠을까~ 싶긴할거같아서 ㅋㅋㅋㅋ 아무튼 잘맞는 사람 만나서 좋겠다!!

[글쓴이]

마쟠ㅋㅋㅋㅋ 상상 좀 해보긴했엌ㅋㅋㅋㅋㅋㅋ 티키타가 너무 잘맞았어서

[익인7]

신기하다ㅋㅋㅋ 인생은 타이밍이구먼 제목만 보고 둘이 결혼했다는 줄 알았어

[글쓴이]

ㅋㅋㅋ 마져 완전 타이밍... 들어보니 걔도 나 꽤 오래 좋아했더라곸ㅋㅋㅋ

[익인8]

역시 남녀사이에 친구 엊ㅅ군

[글쓴이]

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 이것 나도 사실 인정하는 바입니다

[익인9]

나더 지금은 결혼한 30중반이고 20대초에 5년정도 친하게 지낸 남사친 짝사랑 했는데 그냥 내 심증으론 걔도 날 즇아했다규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하는중.. ㅋㅋㅋ 지금은 각자 결혼하고 아이낳아서 경조사 아님 연락 안함ㅎㅎㅎ 그냥 풋풋한 추억댐

[글쓴이]

이게맞닼ㅋㅋㅋ 풋풋한 추억된겈ㅋㅋㅋ 서로 고백 안해서 이렇게 소식보고 축하해줄수 있는것도 어쩌면 운인거같어!!

[익인9]

마자 나도 너무 좋아해서 고백 직전이었는대 (사실 못함) 긍데
그러는 몇년 동안 둘다 연애 안한건 또 아님ㅋㅋ 연애 할건 하고 친구러 지내면서도 뭔가 좀 그렇게 지냄 괜히... ㅋㅋㅋ 친구러 끝나서 다행. 근대 난 쓰니 같이
정확히 알고 끝난게 아니라서 솔직히 궁금하긴 함 진짜 내 착각 아니고 너도 나 좋아했었냐고ㅋㅌㅋㅌ 50년 뒤에도 친구면 지나가듯
한번 물어볼수 있을듯ㅋㅋㅋ

[익인10]

인연은 따로있는법!

[글쓴이]

마쟈마쟈!!! 내 인연은 지금 남편!! 오히려 좋아~~~!!

[익인11]

나도 제일친하고 제일오래된 남사친 짝사랑 1~2년정도하다가 (얘마음은 몰랐었음) 근데 애가 여소받았다는말에 그냥 친구사이 쫑나더라도 내 마음밝히는게 후회없을거같아서 무작정찾아가서 고백공격했는데 ㅋㅋㅋ 근데얘도 알고보니 나 좋아했어서 아직까지사귀는중이긴한데
이글보니까 진짜 결혼은 타이밍이 맞는거같아서 뭔가 마음이 묘해진다..
물론 내가 뭐 결혼까지할지는 아무도모르는거지만..
원래는 나도 친구관계쫑나는거 무서워서 1~2년간 악착같이 내마음 숨겼었고 자존심상 절대 먼저 고백안하고 차라리 내가 안보고말지 이거였는데 그땐 뭐데홀린듯이 급발진해서 찾아가서 고백해서이어짐

[글쓴이]

헐 이게 진짜 드라만뎈ㅋㅋㅋㅋ 그정도 결단력이면 결혼까지도 문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