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ㄱㄴ
초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내던 애였고 21살?까지 친구로 지내다가 얘가 내 카톡 읽고 답장이 없었던 게 연락이 끝이고 자연스레 연락 끊겼거든
한참 뒤에 내가 카톡방 나가기를 해서 마지막 연락이 뭐였는지 몇년 동안 나눈 대화가 뭐였는지도 다 증발 되어버림 ㅠㅠ
대학교 졸업하고? 어차피 연락 안 하는 사람들이 카톡에 친구로 뜨는 게 다 싫어서 소수 몇명만 배고 다 차단을 했단 말이야 얘도 포함해서
근데 갑자기 올해 12월 초에 잘 지내냐고 문자 와서 읽었지만 답장은 못했거든 ㅠㅠ
얘는 나하고 연락할 생각이 없고 자연스레 멀어진 거라 생각하려고 했는데.. 뜻밖이긴 했단 말이야..
난 아직도 인생 힘들었던 게 회복이 별로 안 되고 졸업하고 알바만 근근히 하면서 사는 백수이지만
얘는 대학생 때부터 동아리 활동 이것저것 하고 공무원 하겠다고 학과하고 대학교도 딱 정해서 갔던 능동적인 사람인데
얘 성격상 오랜만에 만나서 밥 먹자? 커피 마시자 할 거 같아서 고민인 게
이 나이 먹고 내 상황이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별로고 지금은 돈도 없어서 장기 알바를 구하고 일 하는 게 잘 맞으면 답장을 할까 생각 중이거든..
이런 경우는 상대방한테도 정말 별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