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은 서로 다르게 짜서 만날일은 거의 없어
근데 그냥..매니저님이 워낙 아들딸같이 대해주시기도 하고
전애인을 특히 아꼈거든
그래서 나한테 계속 전애인 좋은 얘기만 하는데 듣기가 너무 힘들어
사실 근무 스케줄 겹칠뻔했다가
내가 매니저님께
그친구랑 남여로서 관계가 이어졌는데 끝이 좀 많이 안좋아서 그친구랑 이제 만나기도 싫고 마주하기 싫다
제가 근무 덜 나오는 한이 있더라도 얼굴 안 보게 근무 할 수 있을까요 하고 부탁드렸었거든
그랬더니 매니저님이 그친구가 그런 짓을 할 애라고 상상이 안 간다고
일단은 내 의견 최대한 존중해주셨어
근데 자꾸 슬슬 내 눈치보시면서
걔 언급하고 무슨점이 좋고 장점이고 이런거 어필하시는데 듣기가 너무 힘들어ㅠ
전애인이 나한테는 그냥 전애인이 아니라
가스라이팅 너무 심하고 특히 성 관련 문제로 나한테 트라우마까지 안겨줘서
나 계속 정신과 상담도 받고있거든
정신과 상담쌤도 듣다듣다 너무 화나서 말이 안 나온다고 죄의식도 없고 가스라이팅,그루밍범죄 너무 심하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어
근데 내가 이걸 전애인 이상하다고 겹지인들한테 어떻게 말하고 다니겠냐고..
그래도 매니저님은 1년넘게 얼굴 본 사이라
넌지시 가스라이팅 심해서 내가 피해자라고 얘기해드렸는데도 내 의견은 전혀 듣지도 않으시는거같아
내가 그냥 그만 두는게 낫겠지?
속상해 피해자는 난데 내가 피해다녀야 하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