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타인에게 너그럽지 못한거 같아서 성격을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예를들면 나는 30대 여자고 어제 쇼핑몰에 가서 화장실을 기다리고 있는데 엄마랑 5살쯤 되어 보이는 남아가 들어오더니 아이가 화장실이 많이 급했는지 내 차례가 되어서 들어가려는데 나를 밀치고 그냥 아이를 들여 보내더라고, 그리고 나서 엄마가 나한테 죄송해요 하는데 나는 표정관리가 안되고 속으로 저런게 맘x라는 생각이 들었어.
일단 내가 순간적으로 화가 났던 이유는
1. 정확하지는 않지만 5살이나 되어보이는 남자애를 아무리 급해도 여자화장실에 데리고 들어온게 불쾌함
2. 순서도 아닌데 기다리고 있는 사람을 밀치고 아이를 들여보낸게 화가 남
그래서 아이 엄마가 미안하다고 하는데도 인사 받지 않고 똥씹은 표정으로 쳐다봤어
근데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 보니 아이가 오죽 급하면 그랬을까 싶고, 순간적으로 타인에게 너그럽지 못하고 화가 나는 내가 너무 별로여서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더라고.. 그런데 이런 일이 종종있어.. 가끔은 상대가 정말 무례할때가 있지만 지나고 보면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가도 될일인데 순간적으로 화가나서 내 감정을 상하게 하고(심할때는 그거에 며칠 동안 자기혐오가 들어서 심적으로 힘들기도해 그래서 성격을 고치고 싶기도 하고), 상대한테도 그걸 티내는게 좋지 않은거 같더라고.. 그래서 이런 내 성격?성향을 고쳐보고 싶은데 지혜를 더해줄 사람 혹시 있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