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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한국인인데 학교때매 25에 미국 와서 이제 29 되는 여익임
한국 살 동안 연애 관심 없어서 결혼도 아예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어
28부터 결혼 슬슬 생각하면서 연애 중인데 날 이해해줄 수 있는 대체불가한 사람을 찾았음 
근데 엄마가 그 남자 개싫어하길래 이유 물어보니 집안 돈이 우리 집보다 안 많아서 싫다함 가방끈이 긴 것도 아니고
그래서 여기 보는데 결혼은 현실이고 조건 따지는 게 너무 당연하길래 좀 더 파 봄
결혼식수준 신랑신부학벌 양가집안재력 신혼집수준 등등 진짜 제3자가 별 걸 다 알고 다 캐묻더라 진짜 그거 다 답하려면 조건을 따질 수밖에 없겠더라고
근데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감
비교를 안 하면 되잖아
그냥 난 부모님이 여즉까지 날 위해 서폿해주신 게 있으니 어지간하면 부모님 말도 조율하려 하는데 조건 안 맞으니 마치 서류탈락 하듯이 대화도 안 해보고 반대하는 게 답답함
남자는 일 년 정도 만나봤는데 현명하고 연하라 사초년이기에 당연히 지금은 돈을 많이 못 버는 구조임 그래도 가치관 때문에 부모 조력없이 20 살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살고 있고 금융 포트폴리오 짜서 돌리고 있음 금융 개념이 있음 미국 공휴일들때매 몇 번 장기간 놀러가봤는데 가정도 매우 화목하고 조부모님이 매우 부유하시기에 손주한테 돈쓰기가 취미심.... 덕분에 부모님 가정은 평범해도 모자람은 없이 컸음
말했지만 지혜로워서 25살인데 하나도 연하로 안 느껴지고 지금껏 한심해보이거나 정털리는 짓 한 적 단 한 번도 없어서 결혼 고민하게 됨 싸운 적은 없지만 의견 충돌난 적은 있는데 해결 서로 원만함 그래서 난 이 사람 잠재력을 믿게 됐음
근데 당장 갖고 있는 게 적다고 잠재력은 갖다 버리고 무작정 결사반대하는 거 사회분위기떼문인 것도 알겠고 다 알겠는데 답답함
참고로 내 스펙은 그냥 미국 공대 박사 나왔고 내가 장학금 벌어서 온 거라 부모님이 금수저.... 이건 절대 아니고 (우리집이 흔히 미국 유학 버내는 집들처럼 아주 잘사는 건 아니란 말임) 미국 국립 연구원 포닥 중임 
나이 치고 스펙 좋은 편이긴 함 여기서 내가 제일 어림
부모님이 내가 아깝다고 개싫어하심
만약 내가 한국에서 살 거라면 맞춰 살아야 하니 알겠는데 난 여기서 살 거란 말임.... 그래서 더 내가 생각한 기준으로 판단하고 싶다
지금까지 여러 남자들 만나봤지만 가방끈 긴 남자들은 자기가 최곤 줄 알고 훈계질을 자꾸 은연중에 하고 스펙 비슷한 애들은 군대때문에라도 나보다 나이가 많을 수밖에 없기에 한국식 나이 대우때문에라고 훈계질을 자꾸..... 해댐 그리고 부모가 엘리트 아들이니 오내오냐 키워서 그런지 미세한 마마보이 기질들 크거나 작게 조금씩은 있고 여친을 부모로부터 보호를 못해주는 애들밖에 못 봐서... 내가 그냥 이상한 애만 만난 건지 참.... 그냥 고민 겸 한탄글이었다


 
익인1
그런 경우에는 남친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부모님을 역으로 설득하는게 나을 수도 있어
내친구도 국제 결혼했는데 상대방 남자가 잘사는 편은 아니고 친구네가 잘살아서 처음엔 반대했었어
대놓고 한국오면 집 한채 주겠다고 했는데(이미 친구 어렸을 때부터 집 여러채 가지고 계셨던 상황) 둘이 해외 원룸?에서 시작하더라
사실 내 친구는 쓰니처럼 직업이 안정적인 편이 아니었고 가족들한테 크게 손벌리기에는 미안해서 조금 힘들어하는 기간도 있었는데
지금은 친구 남편도 이직하고 내 친구한테도 엄청 잘해서 부모님도 사위 굉장히 좋아하셔
본문보니까 쓰니 경제력만으로도 가정을 꾸릴 수 있을거 같아서 하는 말이야
결혼은 현실이라 돈이 최우선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는 없더라고

근데 본문보니까 쓰니는 29이고 상대는 25같은데 사회 초년생이면 상대가 조금 자리잡고 결혼 생각하는거 어때?
가방끈은 어쩔 수 없더라도 조금 지나면 돈은 더 벌 수 있는거잖아

20시간 전
글쓴이
진심어린 댓글 정말 고마워 남친의 장점을 설명하면 엄마는 인성이랑 잠재력 좋은 거 인정! 그런데 일단 갖고 태어난 게 없잖아, 남들한테는 뭐라고 소개해야 하냐(뭐 자랑거리를 묻는 것 같음),로 일관하셔서 일단 수용 자체를 안 하시더라고 결혼한다 강행하면 호적 파버린다고 하시는데 약강 혐오 수준이라 머리가 아프다
상대방이 자리 좀 잡고 결혼 추진하는 것 생각 못 해봤는데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부모님이 내가 현남친 만나느라 다른 좋은(?) 남자들 다 놓친다고 헤어지길 바라느라 자꾸 압력 넣으셔서 사실 좀 미칠 것 같아...
나 지금 말 되게 두서 없지 미안해....
맞아 내 돈으로 가정 꾸리고 일단 사는 건 가능해 그런데 압력 때문에 내가 결단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했나 봐
일단 버티는 데까지는 버티면서 남친이 자리 잡기를 기다려야겠다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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