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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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성격이 극E에 밝고 말도 잘하고 남들에게 호감 금방 얻는 스타일인데

좋아하는 사람 앞에만 서면 뚝딱이가 돼서 말도 잘 못하고 삼겹살 2kg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밥 한 공기도 못 넘기고 벌벌 떨거든

이번에 마음 있던 동생이랑 밥 먹기로 했는데 상대방이 먼저 맛집 리스트랑 일정 정하고 적극적이고 연락도 잘 돼서 느낌도 좋겠다 꼭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어

어릴 땐 이럴 때 미리 대화 소재, 가능한 상황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 등을 미리 준비해놓고 머릿속이 하얘질 때마다 요술보따리에서 대화소재 꺼내서 던져서 어떻게든 했어

그런데 연애 안하고 산지 좀 됐더니 노하우가 다 사라져버린 것 같다.. ㅠㅠ

미리 준비할 레퍼토리가 뭐가 있을까..??

[익인1]

얼굴

[글쓴이]

준비완료

[익인2]

매너

[글쓴이]

만점

[익인3]

사소한 것들의 기본 예의나 매너 지키는거...? 생각없이 길에 침뱉는다거나 쓰레기 버리는 사람 X 대화할 때 상대방이 재미없어보이는데 혼자 들떠서 자기이야기만 한다거나 하는 것보다는 상대방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쓸데없이 입열어서 깨는 모습만 안보여도 성공일듯...! 배려있는 모습도 너무 좋고. 근데 또 너무 작위적이면 안돼

[글쓴이]

아무 말도 못하고 밥만 먹으면서 정적일까봐 걱정이야.. 상대방이 상당히 내향인이라..

[익인4]

너 자신을 너무 꾸미려하고 숨기는건 안좋은거야
너다운모습 그대로 보여주는게 젤 좋아
잘하려 하지도말고 나오는 그대로 행동해

[글쓴이]

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