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넘 불쌍하다...

할머니 이제 힘없어서 일어나지도 못하는데 요양병원은 죽어도 안간다 고집부려서 지금 누워서 똥싸고 오줌싸고 그거 방에서 다 치워줘야됨

지금 아침부터 2번째 똥치우는중...ㅋㅋ

[익인1]

에바...그래도 할머니가 엄마한테 잘 하셨나..? 그럼 뭐...ㅜ

[글쓴이]

잘하긴... 정정할때부터 온갖 기사노릇 심부름꾼노릇 감정쓰레기통노릇함 성격 얼마나 희한하냐면 의사선생님이 할머니한테 그럴거면 할머니가 의사하시라고 할만큼 고집셈 그냥 엄마가 너무 착해... 아빠도 성격 개희한한데 다참고 살아...

[익인1]

와 ... 의사가 그런말 하는거 ㄹㅇ ㅇㅈ.. 울 할아버지도 병원가면 비싼검사 왜 시키냐고 머라머라함 사기꾼이라고.. 속 터지겠다 옆에서 그럼 같이사는거야?? 자식은 어머니 한명이신거야? 딸입장에서 ㄹㅇ 개빡치겠다..

[글쓴이]

응 같이 살고 딸도 아냐 정작 자식인 아빠는 그냥 방에 누워있어...^ㅅ^ 고모들은 뭐 가끔 와서(이것도 엄마는 스트레스받아해) 말이나 한두마디 얹고 가는 정도 ㅋㅋ
할아버지도 치매있어서 엄마가 진짜 몇년? 십수년? 똥치워주고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거의 막판에 요양병원 보냈다가 얼마 안돼서 돌아가셨거든 그것때문에 살짝 원망하는 것도 있는 것 같음...;

[익인1]

와ㅜ미ㅣㅣㅣ친...........에바다 ㄹㅇ.... 일단 딸이 아니라는거에 충격 할머니는 고모들 자식으로 왜 키웠냐.. 원망하는것도 ㄹㅈㄷ 야진ㅁ자옆에서 어케보냐 너도 넘 스트레스겠다 엄마 너무 착하시다.....옆에서 잘 챙겨드려....ㅎㅓ...

[글쓴이]

1에게
난 엄마랑 여행도 가고 싶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싶은데 할머니 때문에 잠깐 영화보러 나가는 것도 못해... 엄마 평생 고생하다가 친구들이랑 해외여행 가기로 한 것도 할머니때매 취소하시고... 여러모로 원망 많이 된다ㅜㅜ 너무 주절거렸지 미안 들어줘서 고맙당...

[익인1]

글쓴이에게
아니 진짜 왜 자식들은 안함....??? ㅠㅠㅠㅠ 넘 ... 진짜 티비에 나올법한 이야기같다.... 나도 좀 마음이그래짐 ㅜ 쓰니랑 어머니 앞으론 행복해지길 바랄게!!!

[익인2]

아 개싫

[글쓴이]

진짜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