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사랑은 외모로 다 되는게 아닌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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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애인이 나 여태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성격 좋고 얼굴도 예쁘고 사귈 때도 예뻐서 자랑한다고 평소에 스토리 거의 올리지도 않는 애가 내 사진 스토리에 올리고 하이라이트 올려두고 헤어질 때도, 헤어지고서도 진짜 예쁘다고 해줄 정도였고 몸매도 날씬하고 골반 있는 편임 진짜 모든 부분 다 전애인이 직접 말한 거고 나는 외적으로나 성격으로도 모난 거 없는 사람이었는데 전애인이 권태기 와서 내가 차였어 뭐가 부족했던 거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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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걔가 만난 사람 중 제일 오래 만난 사람이기는 해..ㅋㅋ 걘 너무 개인시간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었고 난 매 순간을 함께 하고 싶었던 사람이었어... 그래도 나중엔 내가 잘 맞춰주려고 노력했는데도 맘이 돌아오지 않더라고 슬푸당 안 운지 꽤 됐는데 갑자기 슬프넼ㅋㅋ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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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짜 사랑했는데 왜 인연이 아닌 걸까 나는 인연이라는게 뭔지 모르겠어 나는 인연이랑 타이밍이라는 말이 너무 미워 그냥 마음아프다 오랜만에 눈물 나...ㅋㅋㅋ

[익인2]

말 그대로 권태로움 때문이지 뭐 너가 부족했던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대다수가 상대 심경변화 문제라 딱히 자신한테서 안 찾아도 될 것 같음

[글쓴이]

그치.. 알면서도 뭔가 내가 실수했던 게 있었을까 싶어서.. 뭐때문에 심경변화가 왔을까싶고 내가 한 것들 중 뭐가 상대와 안 맞았을까 고민하게 됨ㅜ

[익인2]

솔직히 그런 심경변화는 변인이 너무 여러개에다 상대한테 직접 물어도 자기 자신조차 구체적 설명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음
지금 그런 생각하는 건 증명할 수 없는 추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정신적으로 해롭기만 하다
나도 연애하다가 그렇게 차본적 있는데 그 여자가 딱히 어딘가 맘에 안 들어서가 아닌 권태 그 자체였었던 것 같네

[글쓴이]

전애인 말로는 자기 상황이 너무 힘들다보니 연애하며 감정소비하는 것도 지친다고 신경을 못 써주고 연락도 하기 힘드니까 점점 맘이 식었대... 그 전까진 그 힘든 상황도 같이 이겨내보자고 좀만 기다려달라고 했던 사람이 한 달만에 그렇게 변해서 더 힘들고 믿기 어려워

[익인2]

믿기 어렵다는 건 자기중심적 생각 같고 쓰니가 아닌 상대방 입장은 충분히 그럴만한 시간이었을 수도 있고
내 경험상 끝난 마당에 상대방 추리거나 저주하는 뭐 어떤 생각이었을것이다 나쁜놈이다 등등 그런 생각 하는것 자체가 부질없고 우울감이나 자존감만 떨어지게 만드는 요인 같아서 더이상 생각 안 하는게 좋을 것 같아 그게 더 현실적인 것 같음

[익인2]

이별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리고 나쁜 사람으로 안 남기 위해 어떤 첨언이든 할 수 있으니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부여하며 미련갖지마

[익인3]

솔직히 외모로 사귀는건 1년 안가드라 1년 넘어서 부턴 그사람 단점이 보이는 시기라서 … 뭐 너희 둘이 성격이 안맞았나보지

[글쓴이]

내가 싫진 않고 그냥 맘이 식은 거래 난 여전히 자기에게 좋은 사람이래..ㅋㅋ 아 뭐야 이 댓글 쓰는데 갑자기 눈물 남; 안 운지 꽤 됐는뎈ㅋㅋ

[익인3]

너의 외면말고 내면도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랑~ 짜피 외면은 껍데기일 뿐이여 내면이 진짜 중여한가지 나중에 더 잘맞는 사람 만날수있음

[익인4]

권태를 이길 수 없는 사람은 평생을 꿈꿀 수 없는 사람이었을거야 너가 잘못한 건 없어

[익인6]

전애인이 잘났던거고 너가 차인건데 왜 외모가 중요한게 아니란게 되는거지

[글쓴이]

전애인이 잘났다고는 글 어디에도 안 썼는 걸..

[익인6]

오우 내가 배가고파서 잘못봤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