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이나 나나 그렇게 여유롭지는않아서
누구는 이거 더 내고 저거 더 내고 할것없이
최대한 반반으로 나눠서 하려고하고있어
(웨딩링 같은 큰 금액은 반반, 작은 건은
때에 따라 내가 더 많이 내거나 예랑이가 낼때 간혹있음)
우리집에서는 집구해라고 지원해주시고
예랑집은 사정이 안좋아서 지원을 못해주셨어
어차피 부모님이 무조건 지원하라는 법은 없으니
아쉬운 마음은 조금 들지만 어쩔수없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부모님 입장에서는
내가 결혼하는 겸 선물로 지원해주시는건데
예랑 집안이 지원하는 부분이 없다보니
괜히 예랑이 자존심 상하거나 너무 미안해할까봐
공금이라고 생각해라 둘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의 선물이다 라고 말했는데
그토록 몇백원 단위도 반반하던 예랑이
그 돈은 부모님이 공금이라고 하지않았냐고
그 돈은 공금인거니 집값에 다쓰고
너의 돈이 아닌거니까
다른 부분들은 반반을 치루는게 맞다고하는데
나는 도저히 받아들여지지가 않아
상식적으로 우리 부모님, 집에서 주는 돈인데
미안한 감정이 조금이라도 들면
반반 거릴게 아니라 일정부분은 자기가 내야하는거아닌가 생각이드네
그와중에 축의금 들어올 곳도 많이 없다고
우리가 하객이 더 많아서 축의금 금액도 클것이니
신혼여행도 내가 좀 더 내달라고 얘기하는것도
너무 화나고 현타오고....
나 결혼 잘못선택한걸까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