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결혼 예정이고 살림 미리 합쳤는데 벌써부터 스트레스다

애인이 맨날 똑같은 물건을 2개 3개씩 사고 뭔가 쟁여놓는거 좋아하고

유통기한 지났는데도 안버리고 자꾸 아깝다고 뭐 꽁쳐두고 진짜 스트레스 미침 ㅜ

나도 자잘자잘한거 뭐 많이 쟁이는 사람이라 비슷하긴 한데

유통기한 지나거나 집에 안먹는거 쳐박아두는거 진짜 싫어하거든

근데 첨부터 다 먹지도 않을거 자꾸 두세개씩 사고 그렇게 기한 지난거 집에 다 박아두고

내가 버릴라고 하면 사치가 심하다 그러고 그렇다고 바로 먹는 것도 아니고 진짜 스트레스 받아ㅜㅜㅜㅜ

[둥이1]

합친지 얼마나 됐어? 두 세개씩 사서 쟁여놓는 게 경제적으로 더 안좋은건데..

[글쓴둥이]

합친지는 얼마 안됐는데 한달 정도? 뭐 살 때 자꾸 떨어지면 불안하다고 두 세개씩 사.... 환장해 진짜 ㅜ

[둥이1]

실제로 자주 쓰는거면 상관없긴 한데 버리는 게 더 많으면 제대로 얘기 좀 해봐야할듯

[글쓴둥이]

그래서 본인은 안버려 유통기한이 지나도 언젠가 먹겠지 이러면서 꽁쳐두는데 진짜 막 3~4년 지나고 그런 것들도 있었거든... 내가 몰래 버리긴 하는데 그런게 한 두개가 아니라서 스트레스 미쳐 ㅠㅠ 버리라고 소리치면서 버리면 사치 심하다고 뭐라고 해 ㅋㅋㅋㅋㅋ ㅠ

[둥이1]

위생상 진짜 안좋은 행동임 그거.. 나중에 애기 낳아서도 그거 먹일거냐고 해 무슨 말도 안되는..

[둥이2]

집이 좁아?? 그럼 진짜 스트레스 받긴 해..ㅠㅠㅠㅠ

[둥이2]

나 동거 4년차인데 계속 만날 수 있던건
남친이 울집에 짐 최소로 가져다 두고
남친 짐 구역을 따로 마련해줘서 거기에 남친이 정리하고 난 그거에 손을 안댐...

한번 털어놔봐 이런부분 안맞으니까 조율이 필요하다구

[글쓴둥이]

아니 좁진 않은데 내가 살림 욕심이 많아서(?) 그냥 안먹고 버릴만한게 박혀있는게 싫더라구 ㅜㅜ 진짜 각 잡고 얘기 제대로 해야될까봐

[둥이2]

좁은게 아니면 남편구역 정해주고
쓰니도 어느정도 타협해..
아니면 같이 꺼내서 먹던가..같이 살기 시작했으면 쓰니도 쓰니성향 버릴필요있오

[둥이2]

쿠팡같은거 안써? 떨어지면 바로 살수있게 쿠팡으로 시키자~이런식으로 말 유도해보장

[둥이3]

이래서 살아봐야 아는 거여 사치 이러고 있네 시간 지나도록 박아놓고 먹지도 쓰지도 않는게 더 사치아님? ㅋㅋㅋㅋ

[둥이4]

사는 게 사치가 아니라 버리는 게 사치라구? Wow 논리 레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