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퇴사하고 취준기간동안 숙박비를 혼자 냈는데 내가 생각이 짧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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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인데 매주 만났고 한주는 1박2일, 한주는 2박3일 이렇게 만났어

숙박비로 한달에 60은 애인 혼자 부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많이 부담됐을것 같더라고

밥이나 카페는 웬만하면 내가 사려고 했는데 그래도 숙박비가 젤 크니까

몇번은 내거 내는게 맞았으려나

[익인1]

너도 취준이야?

[글쓴이]

아니 나는 6개월정도 된 신입이었어

[익인1]

같이
내는게 … 조을거가태

[글쓴이]

지금은 애인도 다시 취직했고 번갈아가면서 내고있는데 그때 생각이 짧았던것 같아
숙박비 말고는 내가 거의 냈어서 괜찮다고 생각했나봐..

[익인2]

내기준 엉

[익인3]

너는 직장인?

[글쓴이]

엉 직장인..

[익인3]

양심어디감...?

[글쓴이]

이전 연애 때는 한번도 내가 숙소를 안잡아서 당연히 애인이 해야된다는 생각이 있었어 생각해보면 그때는 단거리 연애라 숙소 잡을 일이 많지 않아서 애인들이 다 잡았던것 같아 ..
거기에 여자가 숙박비 내면 안된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괜한 반감이 있었던것 같음

[익인4]

와 60을 혼자 ㄷㄷ

[익인5]

직장인이랑 취준생인데ㅋㅋㅋㅋㅋㅋㅋ진심 너무했다

[글쓴이]

나이차가 조금 있어서 별 생각 안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애인이 보살이었네..

[익인6]

양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