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민한 사람과 너~무 둔한 사람의 연애 해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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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런데

한 명은 보통보다 너무 예민해서 사소한 거에 서운, 화가 나고

한 명은 보통보다 너무 둔해서 이거 갖고 왜 화를내 ? 그냥 지나가면 안돼 ? 이러는 사이임

맞춰질 수 있을까 ㅋㅋㅋㅋ 이미 2년이나 만났는데 싸우는 이유가 크게 잡으면 보통 저런 맥락이야

근데 웃긴 게 각자 서로한테만 예민, 둔하고 서로를 제외한 남들한테는 반대야 

[익인1]

예민한 쪽이 포기해야됨
난 예민 - 예민이 낫더라

[글쓴이]

알아주기를 ??

[익인1]

ㅇㅇ 예민한 쪽이 좀 덜 민감해져야됨

[글쓴이]

내가 예민한 쪽인데
나도 둥이 댓에 공감함 ..
내가 덜 민감해져야 하는 거 같아 ㅋㅋㅋㅋ 상대는 죽어도 이해못하니까 이해시킬 수도 없고

[익인1]

둔한건 섬세해지진 못하지만 그래도 예민하게 굴면 받아주긴 하니까...

[글쓴이]

1에게
근데 사람이 예민한 걸 끝없이 받아줄 순 없으니까 ..
난 항상 싸움이 지나고나서야 내가 예민하게 굴었구나 깨닫거든 ..
어렵당

[익인1]

글쓴이에게
그래서 민감도를 낮추라는거긴해. 상대도 받아줄 수 있는게 한계가 있으니깐
근데 민감도를 낮추긴 어렵고 기대를 낮추는게 맞다고봄

[글쓴이]

1에게
맞아 ㅜ
이게 연애에 있어서만 민감한 게 아니라 나 자체가 민감한 사람인 거니까 ..
연애 할 때만 민감도를 낮추긴 어려운 거 같아
둥이말대로 기대를 낮추는 게 맞나봐 !! 노력해봐야지 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민감도를 조절하는 방법은 기질을 조절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 거리감을 조절해야됨

[글쓴이]

1에게
흠 ..
심리적인 거리를 줄여야 할까
물리적으로는 우리가 직장인, 취준생이라 어차피 일주일에 주말 하루 만나거든
내가 취준생이라 상황때문에 유독 더 민감한 걸수도 있겠다 ㅜ

[익인1]

글쓴이에게
ㅇㅇ 너 정신이 그 사람한테 몰입되어 있어서 그래. 분산시켜야됨. 민감도가 높은 사람은 상대방한테 몰입 엄청 하더라. 나도 그랬었고

[글쓴이]

1에게
ㅠㅠ 너는 어떤식으로 나아졌어 ??

[익인1]

글쓴이에게
그거 직업 구하는거 아니면 딱히 방법없음. 인턴하고 사람만나면서 신경을 줄여야돼. 공부에 몰입해서 분산시키기가 개빡셈

[익인2]

둘다 만나봤는디 차라리 예민이 나았음

[익인2]

둔한건 진짜 현타옴 내가 이런거까지 알려줘야하나 ㅋㅋㅋㅋ 나는 위에 동의 앙하는데 예민한 사람 만나려먼 둔한쪽도 많이 포기한다 그 예민한거 맞춰주려고^^… 본인은 모름

[글쓴이]

맞아 나 맞춰주느라 고생하는 거 알아 ㅋㅋㅋㅋ큐ㅠ

[익인3]

나 그런데 7년만나고있고 애인이 예민한거 받아주고 나도 예민한거 줆이면서 잘 만나구익는딤

[글쓴이]

예민한 거 어떤식으로 줄였어 ㅜ?

[익인3]

걍 나도 예민한거 아니따 좀 참는거징…!

[글쓴이]

ㅠㅠ 그게 어렵구만 ..

[익인4]

별루.. 그냥 슬픔이랑 버럭이가 됨
서로 이해를 못해서 엄청 싸우고 불 같은 연애했어

[글쓴이]

ㅋㅋㅋㅋㅋㅋ 한 명이 일방적으로 받아주면 모를까 우리도 상대가 참고만 있는 스타일은 아니라 싸울 땐 엄청 불같아 ..
근데 너무 사랑하니까 또 헤어지진 않고 ㅋㅋㅋ ㅠ
어렵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