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 인사했고 홀 예약, 상견례 예약해둔 상태고 양가에게서 혼수 몇개 받았어
연애 기간이 짧아서 서로 빨리 알아가보잔 의미에서 동거를 시작했는데 크게 싸우는 일이 생겼고 그걸 계기로
우린 맞춰나갈 수 없겠다, 이 결혼을 해봤자 내가 행복할 순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하다 파혼하자고 했는데
예랑이 측에서 홀, 상견례 취소 수수료, 이사 비용 등등 모든 비용을 내가 부담해야한다고 주장 중이야
자긴 맞춰나갈 생각이 있었는데 내 쪽에서 일방적으로 파혼 선언했으니 귀책사유가 나한테 있다면서.
아까 통화로 이 얘기하다가 답답해서 서로 언성도 높아지고 싸웠는데 난 돌아갈 본가가 있지만 예랑이는 집을 새로 구해서 나가야 되는 상황이라
신혼집은 내가 다시 집주인한테 말해서 내놓으라고 하겠다, 그에 대한 복비는 내가 부담하겠다고 했더니 예랑이는 뭐 이것저것 다 떠넘길 생각인가봐
지금도 예랑이가 나한테 알 수 없는 말을 카톡으로 계속 해대면서 비아냥+협박하는 중
성격이 안 맞아서 깨지는 게 내 귀책사유가 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니
난 오히려 지금 예랑이의 행동이 귀책사유라고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