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별통보 당한지 20일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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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지지가 않아

3개월밖에 안 만났지만 나는 마음이 커질만큼 커져있는 상태인데 갑자기 통보받았어

전애인 사정때문에 2주정도 못 봤었는데 첫 주에는 계속 카톡으로 애정표현도 하고 답장텀도 빨랐거든

둘째주에는 친구들하고 해외여행가서 연락 한 세시간에 한번씩 와도 여행중이니까 이해했어

난 여행갔다와서 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하루 잠수타더니 밤에 날 좋아하는지 모르겠고 노력해도 안되겠다 카톡 하나 보내고 내 연락 다 안읽씹해

잠수타기 전날까지 보고싶다고 우리 동네로 자기가 오겠다고 해놓고...

나 진짜 한 일주일은 구질구질하게 붙잡아도 보고 이유만 알려달라고 전화 한통만 하자고 했는데 하나도 안 읽어

이러다가 정말 화병날거같아.. 환승인걸까..

[익인1]

와 뭐 저런눔이 다잇냐.... 둥아 위로가 안되겠지만 시간이 약이고, 시간이 지나면 아 저런 일도 있었지 하고 그냥 넘어갈 날이 와
그리고 저런 넘이랑 오랜기간 안 만난게 다행이라고 더 좋은 사람 만나면 회상하게 될거야 화이팅 힘내자

[글쓴이]

그 전에 나보다 친구를 우선시하는거 때문에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건데 그때 헤어질 때 내가 너무 붙잡아서 이번엔 아예 그럴 여지조차 없앤걸까?.. 힘드네..

[익인2]

진짜 최악이다 쓰니 엄청 상처받았겠네..

[글쓴이]

다시 만나면서는 비밀로 하자고 해서 겹지인 중에 무슨 심리인지 아는 사람도 한 명도 없어..
아님 아는데 나한테 말 안 해주는거거나 ㅠ

[익인3]

나 혼자 사이 좋은지 알고 행복한 미래를 그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통보 받으면 걍 ㄹㅇ 납득을 못하겠어서 힘들어지는 것 같아... 나도 딱 둥이같은 상황이거든ㅠㅠ너무 힘들다 언제 괜찮아지지

[글쓴이]

너도 이유 몰라?... ㅠㅠ 이유라도 알고싶어

[익인3]

나도 이유 몰라... 근데 이제 한달 다 되어가니까 이유 없이 식을 수도 있다고 점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네...

[글쓴이]

난 정말 너무 배신감느껴지고 힘들어.. 여행 안 가고 답장 느리게 했으면 내가 식은거 눈치라도 챘을텐데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헐 나보다 더 심하네.. 힘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