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때 우리집 망해서 형편 안좋아졌고 그래서 6시간거리 기차타고 통학했는데 엄마 다치면서 1년 휴학하고 알바함
내 용돈만 남기고 생활비로 보탰고 아빠가 내년에는 기숙사 보내주겠다는 말만 믿고 기다렸는데 생활비대출 받아서 가래....
엄마도 이제 다 나았고 자취는 못해도 차라리 통학안하는게 어딘가 하며 버텼는데 머리가 띵하다 진짜....
아빠가 이해되면서도 왜 내가 학교다닐때만 이런 일이 다 생기나싶고 밉고 그래.... 진짜 어캐말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눈물나서 이불 덮고 엄청 울었어
생활비대출은 내가 꼭 가고싶었던 곳 거기서 하고싶었던일이 있어서 미리 받아놓고 놔뒀는데 그거 알면서 그 돈으로 가라고 한거야
우리집 사정 아무도 모르고 왜 통학하냐고 안힘드냐는 질문에 나는 맨날 집이 편하다고 거짓말치고 웃어넘겼는데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익명 힘 빌려서 말해봐 진짜 힘들다 나도